우리나라와 일본의 자존심이 걸린 아시안게임 마라톤 결전이 내일오전10시에 펼쳐집니다. 바르셀로나의 영웅 황영조 선수가 과연 일본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할 것인지 기대가 매우 큽니다.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전헌 기자 :
황영조는 일본이 자국선수에게 유리하도록 초반코스를 내리막길로 잡은 허를 찔러서 초반레이스부터 승부를 걸 예정입니다. 경주 토암산에서 내리막길 적응훈련까지 마친 황영조의 초반승부의 제물은 일본의 하야타. 키 174cm의 몸무게 60kg인 하야타는, 자신의 최고기록이 2시간 10분 19초로 황영조에 뒤지지만은, 초반 스포트가 월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황영조는, 최고 기록이 2시간8분9초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는데다 3천m를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보다 12초 앞선 8분30초에 주파하고 있어서, 지구력이 약한 하야타의 한 시간 스포트 쯤은 제압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황영조 (마라톤 선수) :
바르셀로나 에서도 일본선수와 1-2 위를 경합했었는데 이번에는 일본에서 다시 경합할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한다면, 일본땅 에서도 일본선수를 이기면서 우승할 것 같습니다.
송전헌 기자 :
초반을 압도한 황영조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치게 되는 30km구간부터는 신기록 작성에 초점을 맞춘 레이스를 펼 계획입니다.
황영조는, 2분 이상 뒤진 기록으로 자신을 따라잡겠다는 일본의 어림없는 계산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신기록 수립의 관건이라고 보고, 현재 히로시마 근교 도꼬야마에서 식이요법을 겸한 마무리훈련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결전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KBS 뉴스, 송전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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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조 마라톤 신기록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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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10-08 21:00:00
우리나라와 일본의 자존심이 걸린 아시안게임 마라톤 결전이 내일오전10시에 펼쳐집니다. 바르셀로나의 영웅 황영조 선수가 과연 일본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할 것인지 기대가 매우 큽니다.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전헌 기자 :
황영조는 일본이 자국선수에게 유리하도록 초반코스를 내리막길로 잡은 허를 찔러서 초반레이스부터 승부를 걸 예정입니다. 경주 토암산에서 내리막길 적응훈련까지 마친 황영조의 초반승부의 제물은 일본의 하야타. 키 174cm의 몸무게 60kg인 하야타는, 자신의 최고기록이 2시간 10분 19초로 황영조에 뒤지지만은, 초반 스포트가 월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황영조는, 최고 기록이 2시간8분9초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는데다 3천m를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보다 12초 앞선 8분30초에 주파하고 있어서, 지구력이 약한 하야타의 한 시간 스포트 쯤은 제압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황영조 (마라톤 선수) :
바르셀로나 에서도 일본선수와 1-2 위를 경합했었는데 이번에는 일본에서 다시 경합할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한다면, 일본땅 에서도 일본선수를 이기면서 우승할 것 같습니다.
송전헌 기자 :
초반을 압도한 황영조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치게 되는 30km구간부터는 신기록 작성에 초점을 맞춘 레이스를 펼 계획입니다.
황영조는, 2분 이상 뒤진 기록으로 자신을 따라잡겠다는 일본의 어림없는 계산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신기록 수립의 관건이라고 보고, 현재 히로시마 근교 도꼬야마에서 식이요법을 겸한 마무리훈련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결전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KBS 뉴스, 송전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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