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대폭개각 없다"

입력 1994.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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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대통령과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연말 대폭 개각설에 대해서 내각책임제가 아닌 나라에서 대폭개각이란 말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몇몇 각료의 경질 가능성은 딱잡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 언론이 계속적으로 대폭 개각할 것이다. 밤낮 이러는데 말이야, 내각책임제 아닌데 왜 이러나 자꾸. 4년 동안 하는 사람도 있고, 부분적으로 필요에 따라서 한-두 사람 이렇게 바꾸기도 하고 말이지 이렇게 하는게 대폭개각이라고 대통령제에 없어요.


김진석 기자 :

정기국회 뒤 대폭 개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대통령의 답변은 여기서 그쳤습니다. 해석은 기자들에게 맡긴다는 것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

박태준씨 얘기는, 내가 이 시점에서 내 입으로 무슨 이야기 안 하는게 안 좋겠습니까? 네.


김진석 기자 :

남북문제와 관련해서 대통령은, 미북 회담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북한핵문제를 UN안보리에 회부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의견을 미국 측과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으면, 필요에 따라서 팀스프리트 훈련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 핵문제 해결 전에 경협문제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대통령은, 오늘 야당시절부터 대통령재임 7년1개월까지의 일들을 회고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잊어버린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아쉽다는 인간적 감회도

피력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이것도 난 높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현재의 지지도도요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 우리 국민들 가운데 또 내 참모진 가운데 바른 이야기 안한다고 하는데 왜, 합니다. 다 나한테 다해요. 혼신의 힘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하면 그것으로서 만족할 겁니다.

김진석 기자

KBS 뉴스, 김진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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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대폭개각 없다"
    • 입력 1994-10-08 21:00:00
    뉴스 9

김광일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대통령과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연말 대폭 개각설에 대해서 내각책임제가 아닌 나라에서 대폭개각이란 말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몇몇 각료의 경질 가능성은 딱잡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 언론이 계속적으로 대폭 개각할 것이다. 밤낮 이러는데 말이야, 내각책임제 아닌데 왜 이러나 자꾸. 4년 동안 하는 사람도 있고, 부분적으로 필요에 따라서 한-두 사람 이렇게 바꾸기도 하고 말이지 이렇게 하는게 대폭개각이라고 대통령제에 없어요.


김진석 기자 :

정기국회 뒤 대폭 개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대통령의 답변은 여기서 그쳤습니다. 해석은 기자들에게 맡긴다는 것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

박태준씨 얘기는, 내가 이 시점에서 내 입으로 무슨 이야기 안 하는게 안 좋겠습니까? 네.


김진석 기자 :

남북문제와 관련해서 대통령은, 미북 회담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북한핵문제를 UN안보리에 회부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의견을 미국 측과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으면, 필요에 따라서 팀스프리트 훈련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 핵문제 해결 전에 경협문제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대통령은, 오늘 야당시절부터 대통령재임 7년1개월까지의 일들을 회고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잊어버린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아쉽다는 인간적 감회도

피력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이것도 난 높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현재의 지지도도요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 우리 국민들 가운데 또 내 참모진 가운데 바른 이야기 안한다고 하는데 왜, 합니다. 다 나한테 다해요. 혼신의 힘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하면 그것으로서 만족할 겁니다.

김진석 기자

KBS 뉴스, 김진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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