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이렇게 성분이나 함량을 속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은, 타르와 니코틴 같은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있는 담배의 경우는, 아예 함량 표시조차 돼 있지 않습니다. 담배회사들의 교묘한 판매진략에도 당국은 무방비 상태 입니다.
송철호 기자가 계속해서 취재 했습니다.
송철호 기자 :
현재 시중에서 팔고 있는 국산과 수입담배는 모두 44가지. 양담배로는 말보르 와 던힐, 마일드7 등, 내로라하는 담배들이 모두 많은 량의 타르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국산담배인 청자와 백자, 하나로, 솔 등도 타르가 한 개비에 10mg이상이 속하는 비교적 독한 담배들 입
니다. 그런데도 함량을 표시한 담배는 국산과 수입담배 합쳐서 고작 6가지입니다.
손성락 (소비자보호원 거래제도부) :
양담배의 경우는 자기들 나라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에는 타르와 니코틴 함량 표시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판매를 하는 경우는 우리나라에 관련 법규가 없기 때문에 타르와 니코틴 함량표시를 고의적으로 빼고...
송철호 기자 :
외국의 경우 일본이나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 등은, 담배 전 제품에 타르와 니코틴 함량을 표시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고, 담배의 주 생산국인 미국마저도 일부제품이지만 함량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울 때 생기는 타르와 니코틴에 갖가지 발암물질과 중독성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 입니다. 비교적 순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독한 담배를 피우는 사람보다 사망비율이 15-20% 낮다는 미국 의학보고서도 공인된 사실 입니다. 일이 이쯤 되다보면 담배를 아예 안 피우거나 끊으면 되지않냐는 얘기도 나올 법 합니다. 그렇더라도 굳이 담배를 피우는 소비자들에겐 순한 담배를 정확히 선택할 권리는 마땅히 보장돼야할 일입니다.
KBS 뉴스, 송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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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회사들 담배에 유해표시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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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10-12 21:00:00
이윤성 앵커 :
이렇게 성분이나 함량을 속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은, 타르와 니코틴 같은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있는 담배의 경우는, 아예 함량 표시조차 돼 있지 않습니다. 담배회사들의 교묘한 판매진략에도 당국은 무방비 상태 입니다.
송철호 기자가 계속해서 취재 했습니다.
송철호 기자 :
현재 시중에서 팔고 있는 국산과 수입담배는 모두 44가지. 양담배로는 말보르 와 던힐, 마일드7 등, 내로라하는 담배들이 모두 많은 량의 타르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국산담배인 청자와 백자, 하나로, 솔 등도 타르가 한 개비에 10mg이상이 속하는 비교적 독한 담배들 입
니다. 그런데도 함량을 표시한 담배는 국산과 수입담배 합쳐서 고작 6가지입니다.
손성락 (소비자보호원 거래제도부) :
양담배의 경우는 자기들 나라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에는 타르와 니코틴 함량 표시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판매를 하는 경우는 우리나라에 관련 법규가 없기 때문에 타르와 니코틴 함량표시를 고의적으로 빼고...
송철호 기자 :
외국의 경우 일본이나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 등은, 담배 전 제품에 타르와 니코틴 함량을 표시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고, 담배의 주 생산국인 미국마저도 일부제품이지만 함량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울 때 생기는 타르와 니코틴에 갖가지 발암물질과 중독성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 입니다. 비교적 순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독한 담배를 피우는 사람보다 사망비율이 15-20% 낮다는 미국 의학보고서도 공인된 사실 입니다. 일이 이쯤 되다보면 담배를 아예 안 피우거나 끊으면 되지않냐는 얘기도 나올 법 합니다. 그렇더라도 굳이 담배를 피우는 소비자들에겐 순한 담배를 정확히 선택할 권리는 마땅히 보장돼야할 일입니다.
KBS 뉴스, 송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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