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웨이트 접경에 이라크군 철수 묵살

입력 1994.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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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쿠웨이트 접경에 집결해 있던 이라크군의 철수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워싱턴에서 조순용 특파원의 보도 입니다.


조순용 특파원 :

이라크는 오늘 쿠웨이트 접경 쪽으로 남하해 있던 군대가 열차에 장비와 병력을 싫고 북쪽 후방으로 떠나는 장면을 서방기자들에게 공개한 직후, 이라크 군대의 철수완료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도 상당수 이라크 병력이 쿠웨이트 접경에 남아있으며, 철수했다는 그 군대가 과연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고 이라크의 철수완료 주장을 일축 했습니다.


샬리카시빌리 (미 합참의장) :

아직 위기가 끝났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조순용 특파원 :

미국은 이에 따라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의 지상군과 공군기의 증파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15만5천명의 본토병력에 별도의 경계령을 내려두고 있습니다. 나아가 미국은 이번 위기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이라크의 군사적 위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 이라크 영공에 설정해두고 있는 비행금지 구역과 같이 지상에도 군사훈련 금지구역을 설정하도록 UN에 요청할 예정 입니다. 이 같은 미국의 의지가 관철될 때까지 미군의 걸프지역 파견과 주둔은 지속될 전망 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순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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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쿠웨이트 접경에 이라크군 철수 묵살
    • 입력 1994-10-1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쿠웨이트 접경에 집결해 있던 이라크군의 철수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워싱턴에서 조순용 특파원의 보도 입니다.


조순용 특파원 :

이라크는 오늘 쿠웨이트 접경 쪽으로 남하해 있던 군대가 열차에 장비와 병력을 싫고 북쪽 후방으로 떠나는 장면을 서방기자들에게 공개한 직후, 이라크 군대의 철수완료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도 상당수 이라크 병력이 쿠웨이트 접경에 남아있으며, 철수했다는 그 군대가 과연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고 이라크의 철수완료 주장을 일축 했습니다.


샬리카시빌리 (미 합참의장) :

아직 위기가 끝났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조순용 특파원 :

미국은 이에 따라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의 지상군과 공군기의 증파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15만5천명의 본토병력에 별도의 경계령을 내려두고 있습니다. 나아가 미국은 이번 위기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이라크의 군사적 위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 이라크 영공에 설정해두고 있는 비행금지 구역과 같이 지상에도 군사훈련 금지구역을 설정하도록 UN에 요청할 예정 입니다. 이 같은 미국의 의지가 관철될 때까지 미군의 걸프지역 파견과 주둔은 지속될 전망 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순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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