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시장 구속해야...성수대교 붕괴사고

입력 1994.10.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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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성수대교 사고가 나기 9일전이었습니다. 국정 감사장에서 서울시는, 다리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서울시장을 구속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구철 기자 :

서울시 국정감사당시, 한강의 다리문제를 집중 추궁했던 두 명의 국회건설의원들은 서울시가 안전하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면서 감사장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하근수 (민주당 의원) :

당시 서울시장은, 전혀 문제가 없다.


최재승 (민주당 의원) :

서울시장이 도면을 갖고 나와서 그걸 강변하기 때문에 그렇게 안전하다면은...


김구철 기자 :

답변과는 달리 9일 만에 성수대교가 무너진 셈. 그래서 민주당의 이기택 대표는, 위증을 저지른 이원종 전 서울시장과 시공회사인 동아건설 관계자 등을 구속 수사하라고 말하고 전 내각의 총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자당은 이에 대해서 침통했던 분위기를 접어둔 채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민자당은 우선, ‘시설안전진단공사’를 설립해 공사 감리기능을 강화하고 다리나 도로파손의 주원인이 되는 과적차량의 통행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민자당의 움직임은, 부실공사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당총재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KBS 뉴스, 김구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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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서울시장 구속해야...성수대교 붕괴사고
    • 입력 1994-10-22 21:00:00
    뉴스 9

김광일 앵커 :

성수대교 사고가 나기 9일전이었습니다. 국정 감사장에서 서울시는, 다리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서울시장을 구속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구철 기자 :

서울시 국정감사당시, 한강의 다리문제를 집중 추궁했던 두 명의 국회건설의원들은 서울시가 안전하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면서 감사장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하근수 (민주당 의원) :

당시 서울시장은, 전혀 문제가 없다.


최재승 (민주당 의원) :

서울시장이 도면을 갖고 나와서 그걸 강변하기 때문에 그렇게 안전하다면은...


김구철 기자 :

답변과는 달리 9일 만에 성수대교가 무너진 셈. 그래서 민주당의 이기택 대표는, 위증을 저지른 이원종 전 서울시장과 시공회사인 동아건설 관계자 등을 구속 수사하라고 말하고 전 내각의 총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자당은 이에 대해서 침통했던 분위기를 접어둔 채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민자당은 우선, ‘시설안전진단공사’를 설립해 공사 감리기능을 강화하고 다리나 도로파손의 주원인이 되는 과적차량의 통행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민자당의 움직임은, 부실공사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당총재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KBS 뉴스, 김구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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