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 북한 인민무력부장 입원

입력 1994.10.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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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폐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북한의 인민 무력부장 오진우가, 오늘오후에 프랑스 중심가에 있는 한 병원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현지 파리에서 고수웅 특파원의 보도 입니다.


고수웅 특파원 :

신병 치료를 위해서 지난 25일 파리에 왔던 북한의 오진우 인민무력 부장은, 오늘 종합검진을 받기 위해서 이 라에넥 병원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5일 북한의 특별기편으로 이곳에 은 오진우는, 그동안 이 병원에서 어떤 검진이나 진료는 받지 않고 있다가, 오늘 담당 진료팀으로부터 검진을 받은 것 입니다. 따라서 오늘 검진결과에 따라 폐 질환의 결과가 좋지 않으면은 2,3일내에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수술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은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에 2,3주 동안 입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77살인 오진우는 폐 질환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파리의 북한 대표부 인사들도 원래 지병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대표부 직원 :

백날행사에 나와서 건강한 몸으로 나왔었지요. 이걸 무슨 남한의 말은 뭐, 무슨 뭐, 암이라고 그렇게 나와서 우리도 깜짝 놀랐죠.


고수웅 특파원 :

사실상 북한의 제2 실력자인 오진우가 검진할 것이란 소식이 어제 전해 지자 한국 특파원납과 일본 특파원들이 취재경쟁에 나서, 라에넥 병원 주변은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고수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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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우 북한 인민무력부장 입원
    • 입력 1994-10-2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폐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북한의 인민 무력부장 오진우가, 오늘오후에 프랑스 중심가에 있는 한 병원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현지 파리에서 고수웅 특파원의 보도 입니다.


고수웅 특파원 :

신병 치료를 위해서 지난 25일 파리에 왔던 북한의 오진우 인민무력 부장은, 오늘 종합검진을 받기 위해서 이 라에넥 병원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5일 북한의 특별기편으로 이곳에 은 오진우는, 그동안 이 병원에서 어떤 검진이나 진료는 받지 않고 있다가, 오늘 담당 진료팀으로부터 검진을 받은 것 입니다. 따라서 오늘 검진결과에 따라 폐 질환의 결과가 좋지 않으면은 2,3일내에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수술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은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에 2,3주 동안 입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77살인 오진우는 폐 질환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파리의 북한 대표부 인사들도 원래 지병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대표부 직원 :

백날행사에 나와서 건강한 몸으로 나왔었지요. 이걸 무슨 남한의 말은 뭐, 무슨 뭐, 암이라고 그렇게 나와서 우리도 깜짝 놀랐죠.


고수웅 특파원 :

사실상 북한의 제2 실력자인 오진우가 검진할 것이란 소식이 어제 전해 지자 한국 특파원납과 일본 특파원들이 취재경쟁에 나서, 라에넥 병원 주변은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고수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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