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민 앵커 :
경찰의 시위진압 방식이 바뀝니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방어위주 시위진압에서 벗어나 앞으로 불법시위에는 공세적인 요소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진 기자입니다.
김성진 기자 :
돌과 화염병으로 무장한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까지 접근합니다. 경찰쪽에서 근접분사기가 발사되고 진압봉을 든 경찰이 뛰어나가 시위대를 순식간에 해산시킵니다. 오늘 선보인 경찰의 적극적 시위진압 방식의 핵심은 경찰이 불법시위를 지금까지의 수세적 방법대신 공세적으로 제압한다는 것입니다. 경찰 두사람이 나서 한사람은 방패로 막고 한사람은 진압봉을 사용해 쇠파이프로 무장한 시위대를 제압합니다. 진압장비도 공격형으로 바뀝니다. 무기를 든 시위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진압봉도 기존의 70cm에서 35cm나 길어 졌습니다. 순간적으로 시위대를 무력화시키는 가스분사기도 진압에 사용됩니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처럼 경찰통제선 개념을 도입해 이선을 넘을 경우 단호하게 대웅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시위진압 방식을 이처럼 공격형으로 바꾸기로 한 것은 아직도 불법폭력 시위가 없어지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신성열(제1기동대 중대장) :
경찰관들이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위문화가 정착돼야만 된다고 판단하고 따라서 새로운 진압전술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김성진 기자 :
그러나 대규모 농민집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경찰의 새로운 진압방식이 더많은 부상자를 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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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시위진압 방식 바뀐다
-
- 입력 1994-11-19 21:00:00

공정민 앵커 :
경찰의 시위진압 방식이 바뀝니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방어위주 시위진압에서 벗어나 앞으로 불법시위에는 공세적인 요소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진 기자입니다.
김성진 기자 :
돌과 화염병으로 무장한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까지 접근합니다. 경찰쪽에서 근접분사기가 발사되고 진압봉을 든 경찰이 뛰어나가 시위대를 순식간에 해산시킵니다. 오늘 선보인 경찰의 적극적 시위진압 방식의 핵심은 경찰이 불법시위를 지금까지의 수세적 방법대신 공세적으로 제압한다는 것입니다. 경찰 두사람이 나서 한사람은 방패로 막고 한사람은 진압봉을 사용해 쇠파이프로 무장한 시위대를 제압합니다. 진압장비도 공격형으로 바뀝니다. 무기를 든 시위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진압봉도 기존의 70cm에서 35cm나 길어 졌습니다. 순간적으로 시위대를 무력화시키는 가스분사기도 진압에 사용됩니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처럼 경찰통제선 개념을 도입해 이선을 넘을 경우 단호하게 대웅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시위진압 방식을 이처럼 공격형으로 바꾸기로 한 것은 아직도 불법폭력 시위가 없어지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신성열(제1기동대 중대장) :
경찰관들이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위문화가 정착돼야만 된다고 판단하고 따라서 새로운 진압전술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김성진 기자 :
그러나 대규모 농민집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경찰의 새로운 진압방식이 더많은 부상자를 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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