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오늘 새벽에 경상남도 함안에서 시외버스회사의 사장부부가 공기총에 살해 됐습니다. 범인은 달아났다가 곧 자수 했습니다. 숨진 사장에게 1억원을 빌려준 근처 포장마차 주인이었습니다.
강석훈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강석훈 기자 :
마산 무성여객 사장인 54살 정문태씨와 정씨의 부인 51살 윤미자씨가 살해된 것은 돈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사건발생 7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한 마산시 합성동 45살 최학모씨는 부인과 포장마차를 하면서 번 돈 1억 원을 빌려주었으나 정씨가 경영난을 이유로 갚지 않자 정씨부부를 살해 했습니다. 범인 최 씨가 함안군 칠원면에 있는 정 씨 집을 찾은 시각은 새벽4시 술을 마시고 정씨 집을 찾은 범인은 이곳 거실에서 채무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가지고 있던 공기총으로 정씨 부부를 살해하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최 씨는 정씨부부에게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다 같이 있던 정씨의 노모가 고함을 치며 대문 밖으로 나가자 6발의 실탄이 장진된 공기총으로 정씨부부를 난사 했습니다.
최학모 (정씨부부 살해범) :
TV상 제가 봤지요. 사람 죽이고 뭐 저기 뉴스를 봤지. 오늘 제가 지금 긴가민가 나도 잘 모르겠어요. 모르겠는데…….
강석훈 기자 :
술을 깬 최 씨가 어리석은 행동을 뉘우쳤을 때는 이미 범죄자의 모습이 된 뒤였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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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외버스회사 사장부부 총기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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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11-22 21:00:00

이윤성 앵커 :
오늘 새벽에 경상남도 함안에서 시외버스회사의 사장부부가 공기총에 살해 됐습니다. 범인은 달아났다가 곧 자수 했습니다. 숨진 사장에게 1억원을 빌려준 근처 포장마차 주인이었습니다.
강석훈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강석훈 기자 :
마산 무성여객 사장인 54살 정문태씨와 정씨의 부인 51살 윤미자씨가 살해된 것은 돈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사건발생 7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한 마산시 합성동 45살 최학모씨는 부인과 포장마차를 하면서 번 돈 1억 원을 빌려주었으나 정씨가 경영난을 이유로 갚지 않자 정씨부부를 살해 했습니다. 범인 최 씨가 함안군 칠원면에 있는 정 씨 집을 찾은 시각은 새벽4시 술을 마시고 정씨 집을 찾은 범인은 이곳 거실에서 채무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가지고 있던 공기총으로 정씨 부부를 살해하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최 씨는 정씨부부에게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다 같이 있던 정씨의 노모가 고함을 치며 대문 밖으로 나가자 6발의 실탄이 장진된 공기총으로 정씨부부를 난사 했습니다.
최학모 (정씨부부 살해범) :
TV상 제가 봤지요. 사람 죽이고 뭐 저기 뉴스를 봤지. 오늘 제가 지금 긴가민가 나도 잘 모르겠어요. 모르겠는데…….
강석훈 기자 :
술을 깬 최 씨가 어리석은 행동을 뉘우쳤을 때는 이미 범죄자의 모습이 된 뒤였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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