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팝니다...방사광 가속기 준공

입력 1994.1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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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방사광은 기초과학부터 첨단산업 분야까지 우리의 과학기술을 한 차원 높여줄 것입니다. 방사광은 어떤 것이고 앞으로 어떤 일에 쓰이게 될지 홍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홍사훈 기자 :

하늘에서 본거대한 방사광 가속기. 원리는 이렇습니다. 전기로 만들어낸 전자가 보시는 150m 길이의 직선으로 된 가속관을 통과하면서 빛의 속도로 빨라집니다. 이 전자는 다시 직경 88m의 원형으로된 저장링에 들어가 1초에 백만번씩 회전하면서 새로운 빛, 방사광을 뿜어냅니다.


이동영(포항가속기 연구소장) :

이것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첨단 연구시설인 만큼 이것을 이용해 가지고 앞으로 한국이 과학에 있어서 도약을 하는데 하나의 발판이 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홍사훈 기자 :

방사광은 저장링 주변 36군데에서 나옵니다. 방사광이 나오는 출구마다 앞으로 민간기업이나 대학연구소의 실험실이 세워져 하나의 종합연구 단지로 발전될 예정입니다. 방사광에는 적외선이나 도선 자외선 등 모든 빛이 다 들어있으며 인공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빛이 밝고 세기도 강력합니다. 이 때문에 방사광은 기초과학부터 반도체 의약 등 거의 모든 산업의

연구에 필수적입니다. 방사광에 X선을 활용해 차세대 반도체를 만들어낼 수 있고 암이나 에이즈의 발병과정을 추적해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첨단과학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릴 방사광 가속기지만 하루 4천만원이나 되는 운영비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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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을 팝니다...방사광 가속기 준공
    • 입력 1994-12-07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방사광은 기초과학부터 첨단산업 분야까지 우리의 과학기술을 한 차원 높여줄 것입니다. 방사광은 어떤 것이고 앞으로 어떤 일에 쓰이게 될지 홍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홍사훈 기자 :

하늘에서 본거대한 방사광 가속기. 원리는 이렇습니다. 전기로 만들어낸 전자가 보시는 150m 길이의 직선으로 된 가속관을 통과하면서 빛의 속도로 빨라집니다. 이 전자는 다시 직경 88m의 원형으로된 저장링에 들어가 1초에 백만번씩 회전하면서 새로운 빛, 방사광을 뿜어냅니다.


이동영(포항가속기 연구소장) :

이것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첨단 연구시설인 만큼 이것을 이용해 가지고 앞으로 한국이 과학에 있어서 도약을 하는데 하나의 발판이 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홍사훈 기자 :

방사광은 저장링 주변 36군데에서 나옵니다. 방사광이 나오는 출구마다 앞으로 민간기업이나 대학연구소의 실험실이 세워져 하나의 종합연구 단지로 발전될 예정입니다. 방사광에는 적외선이나 도선 자외선 등 모든 빛이 다 들어있으며 인공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빛이 밝고 세기도 강력합니다. 이 때문에 방사광은 기초과학부터 반도체 의약 등 거의 모든 산업의

연구에 필수적입니다. 방사광에 X선을 활용해 차세대 반도체를 만들어낼 수 있고 암이나 에이즈의 발병과정을 추적해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첨단과학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릴 방사광 가속기지만 하루 4천만원이나 되는 운영비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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