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통행료 천원...민자당 수도권 종합대책 제시

입력 1994.1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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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이대로는 안된겠다 누구나가 걱정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 또 우리들의 교통난 문제가 있습니다. 교통난입니다. 민자당은 오늘 우선 다음과 같은 종합대책을 제시했습니다. 한마디로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우선 책임진다는 내용입니다.

정지환 기자가 대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지환 기자 :

앞으로 한강 다리를 건널 때 두 사람 이하가 탄 승용차는 천원씩을 물리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승용차를 몰고나와 교통을 혼잡하게 만든데 따른 이른바 혼잡통행료입니다. 이처럼 오늘 민자당이 확정한 수도권 종합대책 30대 과제는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데 따른 부담을 증가시켜 교통량을 줄이는데 그 일차적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또 앞

으로는 반드시 차고지 보유를 의무화하기로 하고 차고지 증명제 법을 조속히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특히 유류의 교통세율을 대폭 인상해 휘발류는 현행 170%에서 250%로 경유는 20%에서 60%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1리터당 6백40원 정도하는 휘발류값은 190원이 오른 8백30원 정도가 됩니다. 민자당은 이렇게 될 경우 내년부터 오는 2천1년까지 추가세수 19조원이 생기고 이 돈을 중장기 대책인 도로망 확충에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자당은 특히 서울에 15개 고가도로를 건설하고 기존도로의 입체화, 그리고 일방통행제의 확대 등으로 한계점에 다다른 도로망의 돌파구를 찾기로 했습니다.


이세기(민자당 정책위의장) :

30대 추진과제들을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아니하고 종합적으로 끈질기게 밀고 나가면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 못할 이유가 없다.


정지환 기자 :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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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잡통행료 천원...민자당 수도권 종합대책 제시
    • 입력 1994-12-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이대로는 안된겠다 누구나가 걱정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 또 우리들의 교통난 문제가 있습니다. 교통난입니다. 민자당은 오늘 우선 다음과 같은 종합대책을 제시했습니다. 한마디로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우선 책임진다는 내용입니다.

정지환 기자가 대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지환 기자 :

앞으로 한강 다리를 건널 때 두 사람 이하가 탄 승용차는 천원씩을 물리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승용차를 몰고나와 교통을 혼잡하게 만든데 따른 이른바 혼잡통행료입니다. 이처럼 오늘 민자당이 확정한 수도권 종합대책 30대 과제는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데 따른 부담을 증가시켜 교통량을 줄이는데 그 일차적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또 앞

으로는 반드시 차고지 보유를 의무화하기로 하고 차고지 증명제 법을 조속히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특히 유류의 교통세율을 대폭 인상해 휘발류는 현행 170%에서 250%로 경유는 20%에서 60%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1리터당 6백40원 정도하는 휘발류값은 190원이 오른 8백30원 정도가 됩니다. 민자당은 이렇게 될 경우 내년부터 오는 2천1년까지 추가세수 19조원이 생기고 이 돈을 중장기 대책인 도로망 확충에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자당은 특히 서울에 15개 고가도로를 건설하고 기존도로의 입체화, 그리고 일방통행제의 확대 등으로 한계점에 다다른 도로망의 돌파구를 찾기로 했습니다.


이세기(민자당 정책위의장) :

30대 추진과제들을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아니하고 종합적으로 끈질기게 밀고 나가면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 못할 이유가 없다.


정지환 기자 :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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