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빠르면 다음주중에 국내기업들의 북한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삼성과 현대 등,7개 기업의 북한방문을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강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균 기자 :
정부가 오늘 북한방문을 승인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삼성과 현대, 럭키금성, 한국화약, 쌍용 등,5개의 대기업과, 대우건설 등, 2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모두 7개 기업 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북한 측과 경제협력을 협의해온 이들 기업가운데 일부는 곧바로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을 예정이어서 빠르면 다음주중에 국내기업인의 방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그룹은 11명의 대표단을 오는 13일이나 17일쯤 북한에 파견해 평양과 남포, 나진, 선봉 지역의 투자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며, 현대는 15명 정도의 대표단을 보내 금강산과, 설악산의 연계관광 등, 기존의 투자 계획을 적극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럭키금성은 10여명의 대표단이 나진지역의 정유공장 현대화 계획 등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고 쌍용은 10명 내외의 대표단을 파견하고 이미 북한 측과 남포공단 건설계약을 체결한 대우는 기업인의 방북대신 20명 정도의 기술진만 파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통일원 관계자는 국내기업의 북한방문은 승인업체들이 북한 측과 방북일정을 확정해야하고, 북한이 갈수록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방북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KBS 뉴스, 이강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과 현대 등 7개 기업 북한 방문 허용
-
- 입력 1994-12-08 21:00:00
이윤성 앵커 :
빠르면 다음주중에 국내기업들의 북한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삼성과 현대 등,7개 기업의 북한방문을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강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균 기자 :
정부가 오늘 북한방문을 승인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삼성과 현대, 럭키금성, 한국화약, 쌍용 등,5개의 대기업과, 대우건설 등, 2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모두 7개 기업 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북한 측과 경제협력을 협의해온 이들 기업가운데 일부는 곧바로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을 예정이어서 빠르면 다음주중에 국내기업인의 방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그룹은 11명의 대표단을 오는 13일이나 17일쯤 북한에 파견해 평양과 남포, 나진, 선봉 지역의 투자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며, 현대는 15명 정도의 대표단을 보내 금강산과, 설악산의 연계관광 등, 기존의 투자 계획을 적극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럭키금성은 10여명의 대표단이 나진지역의 정유공장 현대화 계획 등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고 쌍용은 10명 내외의 대표단을 파견하고 이미 북한 측과 남포공단 건설계약을 체결한 대우는 기업인의 방북대신 20명 정도의 기술진만 파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통일원 관계자는 국내기업의 북한방문은 승인업체들이 북한 측과 방북일정을 확정해야하고, 북한이 갈수록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방북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KBS 뉴스, 이강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