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 수도 외곽에서 러시아군과 격전

입력 1994.1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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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체첸사태가 확전 일로에 있습니다. 전투는 계속되고 있고 러시아군은 체첸공화국의 수도 진입을 지금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기자 :

러시아군이 수도 그로지니시를 조여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외곽 북부와 동부지역에서 전투가 격렬해 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시로부터 불과 수km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해 있습니다. 이들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하고 헬리콥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러시아 전폭기는 수도에 대한 세 차례 폭격을 가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대통령궁으로 부터 불과 lkm 미만에 있는 건물 여러 채가 파괴됐습니다.


“나는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지만 이제는 총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 그들은 우리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러시아군은 이미 수도 서북쪽 10km떨어져있는 페르보 마이스카야 마을을 점령했습니다. 수도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러시아군은 고도의 훈련을 받은 병력들을 체첸으로 증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그가 서명한 포고령을 통해서 예고로프부총리를 체첸에 임시 통치자로 임명하고 그가 옐친 대통령은 대신해서 체첸에서 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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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첸 수도 외곽에서 러시아군과 격전
    • 입력 1994-12-2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체첸사태가 확전 일로에 있습니다. 전투는 계속되고 있고 러시아군은 체첸공화국의 수도 진입을 지금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기자 :

러시아군이 수도 그로지니시를 조여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외곽 북부와 동부지역에서 전투가 격렬해 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시로부터 불과 수km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해 있습니다. 이들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하고 헬리콥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러시아 전폭기는 수도에 대한 세 차례 폭격을 가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대통령궁으로 부터 불과 lkm 미만에 있는 건물 여러 채가 파괴됐습니다.


“나는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지만 이제는 총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 그들은 우리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러시아군은 이미 수도 서북쪽 10km떨어져있는 페르보 마이스카야 마을을 점령했습니다. 수도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러시아군은 고도의 훈련을 받은 병력들을 체첸으로 증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옐친 대통령은 그가 서명한 포고령을 통해서 예고로프부총리를 체첸에 임시 통치자로 임명하고 그가 옐친 대통령은 대신해서 체첸에서 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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