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린 인질...여객기 납치사건 영상

입력 1994.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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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에어프랑스기 납치사건에 이어서 신부 보복살인이 잇따르면서 유럽 전체에 지금 테러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한편 이번 구출작전은 폭력에 굴하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한 쾌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구출현장에 투입된 한 소방대원이 필사적인 탈출 장면을 찍은 테이프를 KBS가 긴급 입수 했습니다.

김 성모 기자가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김성모 기자 :

구출작전이 시작 된지 30초도 안 돼 15명의 특수요원이 비행기 내부를 장악 했습니다. 승객들은 특수요원의 지시에 따라 탈출하기 시작 했습니다. 승객들이 탈출하는 그 순간에도 뒷문 아래에 있던 특공대원은 자동소총으로 사격을 계속 합니다. 먼저 비행기를 빠져 나온 승객들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활주로에 엎드려 있습니다. 특수요원들은 승객 가운데 납치범이 섞여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상한 특수요원이 동료 손에 끌려 옮겨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제 승객들은 엎드린 상태에서 고개도 들지 못하고 겨우 기어서 총격의 현장을 벗어납니다. 한편, 공항 안은 총격전이 시작되자 야전병원으로 변했습니다. 가장 먼저 비행기로 들어간 9명의 특수요원은 총에 맞아 응급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무사히 구출 된 승객들은 순식간에 이뤄진 일로 얼떨떨했지만, 드디어 살았다는 안도의 표정 입니다. 구출작전은 성공 했지만 이제 유럽 각 나라들은 공항의 검문, 검색을 대폭 강화하는 등, 안보 비상령을 내리고 언제 또다시 있을지 모를 테러의 대비를 늦추지 않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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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엎드린 인질...여객기 납치사건 영상
    • 입력 1994-12-2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에어프랑스기 납치사건에 이어서 신부 보복살인이 잇따르면서 유럽 전체에 지금 테러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한편 이번 구출작전은 폭력에 굴하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한 쾌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구출현장에 투입된 한 소방대원이 필사적인 탈출 장면을 찍은 테이프를 KBS가 긴급 입수 했습니다.

김 성모 기자가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김성모 기자 :

구출작전이 시작 된지 30초도 안 돼 15명의 특수요원이 비행기 내부를 장악 했습니다. 승객들은 특수요원의 지시에 따라 탈출하기 시작 했습니다. 승객들이 탈출하는 그 순간에도 뒷문 아래에 있던 특공대원은 자동소총으로 사격을 계속 합니다. 먼저 비행기를 빠져 나온 승객들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활주로에 엎드려 있습니다. 특수요원들은 승객 가운데 납치범이 섞여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상한 특수요원이 동료 손에 끌려 옮겨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제 승객들은 엎드린 상태에서 고개도 들지 못하고 겨우 기어서 총격의 현장을 벗어납니다. 한편, 공항 안은 총격전이 시작되자 야전병원으로 변했습니다. 가장 먼저 비행기로 들어간 9명의 특수요원은 총에 맞아 응급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무사히 구출 된 승객들은 순식간에 이뤄진 일로 얼떨떨했지만, 드디어 살았다는 안도의 표정 입니다. 구출작전은 성공 했지만 이제 유럽 각 나라들은 공항의 검문, 검색을 대폭 강화하는 등, 안보 비상령을 내리고 언제 또다시 있을지 모를 테러의 대비를 늦추지 않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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