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천2백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여기에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들 9백명에 가깝습니다. 대참사 입니다. 문제는 지금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또 한 차례의 강진이 예고되면서 일본 전역이 지금 지진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럼 먼저, 지진의 발생 순간을 이 시간부터 점검을 해드리겠습니다.
김시곤 기자입니다.
김시곤 기자 :
지진이 발생한지 15시간이 지난 이 시각 현재도 고베시 곳곳에서는 화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면 항상 그렇듯이 이번에도 도시 기반시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배시를 관통하는 한신고속도로가 옆으로 쓰러지고 무너지고 주저앉았습니다. 고가도로 형태로 만들어진 한신고속도로의 교각이 처참하게 부러졌습니다. 일본이 어떤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고 자랑하던 산요 신간센도 이번 지진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고가도로가 내려앉으면서 신간선 철로만 허공에 매달려 있습니다. 한큐전철도 예외일 수 없었습니다. 한큐전철의 이따미역도 무너졌습니다.
고베시 주호구 4거리에 있던 한 건물의 모습 입니다. 소방관들이 동원돼 건물 안에 있는 생존자들을 구출하고 있습니다. 고베시 중심가의 한 낡은 건물은 피새사탑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기울었습니다. 고베시 대부분의 주택들은 기와목조 건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지진에 뒤이은 화재도 이들 주택가에서 주로 일어났습니다.
NKH 방송의 고베지국에 설치돼 있던 카메라는 이번 지진이 얼마나 엄청난 주모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김시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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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공포에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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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1-17 21:00:00
이윤성 앵커 :
천2백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여기에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들 9백명에 가깝습니다. 대참사 입니다. 문제는 지금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또 한 차례의 강진이 예고되면서 일본 전역이 지금 지진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럼 먼저, 지진의 발생 순간을 이 시간부터 점검을 해드리겠습니다.
김시곤 기자입니다.
김시곤 기자 :
지진이 발생한지 15시간이 지난 이 시각 현재도 고베시 곳곳에서는 화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면 항상 그렇듯이 이번에도 도시 기반시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배시를 관통하는 한신고속도로가 옆으로 쓰러지고 무너지고 주저앉았습니다. 고가도로 형태로 만들어진 한신고속도로의 교각이 처참하게 부러졌습니다. 일본이 어떤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고 자랑하던 산요 신간센도 이번 지진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고가도로가 내려앉으면서 신간선 철로만 허공에 매달려 있습니다. 한큐전철도 예외일 수 없었습니다. 한큐전철의 이따미역도 무너졌습니다.
고베시 주호구 4거리에 있던 한 건물의 모습 입니다. 소방관들이 동원돼 건물 안에 있는 생존자들을 구출하고 있습니다. 고베시 중심가의 한 낡은 건물은 피새사탑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기울었습니다. 고베시 대부분의 주택들은 기와목조 건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지진에 뒤이은 화재도 이들 주택가에서 주로 일어났습니다.
NKH 방송의 고베지국에 설치돼 있던 카메라는 이번 지진이 얼마나 엄청난 주모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김시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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