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오늘 시험을 치른 한국외국어대와 홍익대 등, 29개 대학을 마지막으로 전기대 입시가 사실상 끝났습니다. 전에 없이 긴 입시관문을 지나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박영관 기자가 만났습니다.
박영관 기자 :
전기대 입시 마지막 날인 오늘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볍습니다. 복수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에 대부분 두세번째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표정은 여유있어 보입니다.
수험생 :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다는데 좀 안심이 되는데요. 기간이 너무 떨어져 있어 가지고, 다음날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오히려 긴장이 너무 풀어지니까요. 시험 보는 것 같은 기분이 안 들어요.
박영관 기자 :
그러나 복수지원이 여유있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복수지원 할 수 있는 대학이 경쟁률이 너무 세서 그렇게 편안하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열흘 가까이 계속된 대학별 고사를 따라다니며 뒷바라지 한 학부모의 고생은 오히려 더 컸습니다.
학부모 :
1차로 서울에 와서 시험보고, 그 다음 제주에 내려가서 2차 봐 가지고 이번에 또, 3차로 서울로 올라오고 하는 과정에 있어서...
학부모 :
왔다 갔다 하는 무슨 경비라 든가 그런 것도 문제고, 그 전형료 같은 것도 솔직히 그런 것도 그냥 몇 군데 해야 되니까 그런 것도 부담스러웠고...
박영관 기자 :
아직 합격자 발표가 남아있고 후기대학 입시도 있지만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습니다.
수험생 :
홀가분해요. 이제 별다른 공부할 거 없이, 생각 할게 없으니까요. 놀 생각을 하니까 인제 기분도 좋고요.
박영관 기자 :
오늘까지 치러진 전기대 입시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오는 29일까지 각 대학별로 발표 됩니다.
KBS 뉴스, 박영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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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5학년도 전기모집 대학 입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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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1-17 21:00:00
황현정 앵커 :
오늘 시험을 치른 한국외국어대와 홍익대 등, 29개 대학을 마지막으로 전기대 입시가 사실상 끝났습니다. 전에 없이 긴 입시관문을 지나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박영관 기자가 만났습니다.
박영관 기자 :
전기대 입시 마지막 날인 오늘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볍습니다. 복수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에 대부분 두세번째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표정은 여유있어 보입니다.
수험생 :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다는데 좀 안심이 되는데요. 기간이 너무 떨어져 있어 가지고, 다음날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오히려 긴장이 너무 풀어지니까요. 시험 보는 것 같은 기분이 안 들어요.
박영관 기자 :
그러나 복수지원이 여유있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복수지원 할 수 있는 대학이 경쟁률이 너무 세서 그렇게 편안하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열흘 가까이 계속된 대학별 고사를 따라다니며 뒷바라지 한 학부모의 고생은 오히려 더 컸습니다.
학부모 :
1차로 서울에 와서 시험보고, 그 다음 제주에 내려가서 2차 봐 가지고 이번에 또, 3차로 서울로 올라오고 하는 과정에 있어서...
학부모 :
왔다 갔다 하는 무슨 경비라 든가 그런 것도 문제고, 그 전형료 같은 것도 솔직히 그런 것도 그냥 몇 군데 해야 되니까 그런 것도 부담스러웠고...
박영관 기자 :
아직 합격자 발표가 남아있고 후기대학 입시도 있지만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습니다.
수험생 :
홀가분해요. 이제 별다른 공부할 거 없이, 생각 할게 없으니까요. 놀 생각을 하니까 인제 기분도 좋고요.
박영관 기자 :
오늘까지 치러진 전기대 입시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오는 29일까지 각 대학별로 발표 됩니다.
KBS 뉴스, 박영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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