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의 얼굴 특징을 그린 몽타주가 범죄에 결정적인 실마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수표위조사건 해결에도 몽타주가 한몫을 했습니다.
박승규 기자의 보도 입니다.
박승규 기자 :
눈, 코, 입, 얼굴모양까지 사람은 각각 특징이 있게 마련입니다. 목격자의 기억을 통해 이 같은 차이점을 살펴 몽타주가 만들어 집니다. 대중을 상대로 위조수표를 대량으로 뿌리다 붙잡힌 통화위조범도 사건 해결의 단서는 몽타주였습니다.
수표위조범 목격자 :
옆이 이렇게 좀 좁은 그런 형으로 둥근 사람있죠. 눈썹은 조금 약간 짙은 그런 모습입니다.
박승규 기자 :
위조범들과 비슷한 얼굴의 몽타주가 공개되면서 용의자들은 더 이상의 범죄행각을 포기했고, 결정적인 정보가 경찰에 흘러든 것 입니다. 더욱이 최근에 증거를 남기지 않는 교묘한 범죄꾼들을 쫓는데 몽타주는 빼놓을 수 없는 수사기법 입니다.
이금형 (경찰청 감식과 채중계장) :
범인들이 점점 범죄가 교묘화 돼 가지고 범행현장에서 증거자료로 쓰이는 단서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얼굴없는 범인의 얼굴을 접근해 간다는데 좀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박승규 기자 :
그렇지만 아직 우리의 몽타주 작성기법은 일일이 손작업으로 하는 원시적인 수준 입니다.
그러면 지금 이곳에서 통상적인 방법대로 제 모습을 담은 몽타주를 직접 그려 봤습니다. 작성전담요원이 목격담을 듣고 얼굴윤곽을 그려 갑니다.
“얼굴은 적은면서 약간 가름하고, 코가 좀 약간 큰 것 같고요. 눈썹이 짙은데...”
두 시간에 걸쳐 완성된 몽타주와 취재 기자 얼굴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렇게 작성된 범죄꾼의 몽타주가 공개될 경우 사건의 절반은 해결된 샘 입니다. 얼굴없는 범죄에 더 없는 위력을 발휘하는 몽타주. 컴퓨터를 이용하는 등, 기법이 현대화 될수록 활용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승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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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표위조사건 해결에 몽타주가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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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1-17 21:00:00
황현정 앵커 :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의 얼굴 특징을 그린 몽타주가 범죄에 결정적인 실마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수표위조사건 해결에도 몽타주가 한몫을 했습니다.
박승규 기자의 보도 입니다.
박승규 기자 :
눈, 코, 입, 얼굴모양까지 사람은 각각 특징이 있게 마련입니다. 목격자의 기억을 통해 이 같은 차이점을 살펴 몽타주가 만들어 집니다. 대중을 상대로 위조수표를 대량으로 뿌리다 붙잡힌 통화위조범도 사건 해결의 단서는 몽타주였습니다.
수표위조범 목격자 :
옆이 이렇게 좀 좁은 그런 형으로 둥근 사람있죠. 눈썹은 조금 약간 짙은 그런 모습입니다.
박승규 기자 :
위조범들과 비슷한 얼굴의 몽타주가 공개되면서 용의자들은 더 이상의 범죄행각을 포기했고, 결정적인 정보가 경찰에 흘러든 것 입니다. 더욱이 최근에 증거를 남기지 않는 교묘한 범죄꾼들을 쫓는데 몽타주는 빼놓을 수 없는 수사기법 입니다.
이금형 (경찰청 감식과 채중계장) :
범인들이 점점 범죄가 교묘화 돼 가지고 범행현장에서 증거자료로 쓰이는 단서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얼굴없는 범인의 얼굴을 접근해 간다는데 좀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박승규 기자 :
그렇지만 아직 우리의 몽타주 작성기법은 일일이 손작업으로 하는 원시적인 수준 입니다.
그러면 지금 이곳에서 통상적인 방법대로 제 모습을 담은 몽타주를 직접 그려 봤습니다. 작성전담요원이 목격담을 듣고 얼굴윤곽을 그려 갑니다.
“얼굴은 적은면서 약간 가름하고, 코가 좀 약간 큰 것 같고요. 눈썹이 짙은데...”
두 시간에 걸쳐 완성된 몽타주와 취재 기자 얼굴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렇게 작성된 범죄꾼의 몽타주가 공개될 경우 사건의 절반은 해결된 샘 입니다. 얼굴없는 범죄에 더 없는 위력을 발휘하는 몽타주. 컴퓨터를 이용하는 등, 기법이 현대화 될수록 활용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승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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