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장비 총동원해 저수지 청소작업

입력 1995.01.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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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비가 예보된 오늘도 남부지방의 가뭄 극복 노력은 계속됐습니다. 말라가는 저수지에는 강물을 끌어대고 이미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에서는 대대적인 준설과 청소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보도에 전복수 기자입니다.


전북수기자 :

인근 백10만여 평에 물을 대주는 경상북도 경산읍 문천저수지. 계속되는 가뭄으로 저수지에 담긴 물이 20%이하로 줄어들자 근처 금호강에서 물을 끌어대는 양수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끌어대는 물은 하루 만4천여 톤. 농사철이 시작되는 5월까지 저수지의 물을 절반정도 채운다는 계획입니다. 마치 퇴비용 풀베기 작업을 하는 듯한 이곳은 저수량이 크게 줄어 물속으로 잠겼던 논과 밭이 다시 드러난 대청호 바닥입니다. 대청호에서는 오늘 민간인과 군인 등 2천여 명이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청소작업을 벌였습니다. 다목적댐과 저수지를 청소하는 작업은 오는 3월말까지 계속됩니다. 이와 함께 저수지 밑바닥에 쌓인 모래와 흙을 치우는 준설작업도 영농기가 시작되는 5월 중순까지 전국 3천여 군데 저수지에서 실시됩니다. 물줄기를 찾는 관정파기 작업도 전국 7백여 군데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뭄이 덜한 중부지방의 관정개발을 내년이후로 미루고 가뭄이 심한 남부지방부터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지난 19일 현재 가뭄이 심한 영남과 호남지방의 저수지에 담겨진 물은 적게는26%, 많아야45%선. 예년보다30%나 적은양입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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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장비 총동원해 저수지 청소작업
    • 입력 1995-01-21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비가 예보된 오늘도 남부지방의 가뭄 극복 노력은 계속됐습니다. 말라가는 저수지에는 강물을 끌어대고 이미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에서는 대대적인 준설과 청소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보도에 전복수 기자입니다.


전북수기자 :

인근 백10만여 평에 물을 대주는 경상북도 경산읍 문천저수지. 계속되는 가뭄으로 저수지에 담긴 물이 20%이하로 줄어들자 근처 금호강에서 물을 끌어대는 양수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끌어대는 물은 하루 만4천여 톤. 농사철이 시작되는 5월까지 저수지의 물을 절반정도 채운다는 계획입니다. 마치 퇴비용 풀베기 작업을 하는 듯한 이곳은 저수량이 크게 줄어 물속으로 잠겼던 논과 밭이 다시 드러난 대청호 바닥입니다. 대청호에서는 오늘 민간인과 군인 등 2천여 명이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청소작업을 벌였습니다. 다목적댐과 저수지를 청소하는 작업은 오는 3월말까지 계속됩니다. 이와 함께 저수지 밑바닥에 쌓인 모래와 흙을 치우는 준설작업도 영농기가 시작되는 5월 중순까지 전국 3천여 군데 저수지에서 실시됩니다. 물줄기를 찾는 관정파기 작업도 전국 7백여 군데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뭄이 덜한 중부지방의 관정개발을 내년이후로 미루고 가뭄이 심한 남부지방부터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지난 19일 현재 가뭄이 심한 영남과 호남지방의 저수지에 담겨진 물은 적게는26%, 많아야45%선. 예년보다30%나 적은양입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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