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규 특파원 :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보도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는 언론의 두 얼굴입니다.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는 이번 대지진의 참사를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유 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유 균 특파원 :
충격적인 참상이라도 담담하게 전하는 것이 NHK보도의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라 들뜨고 부추기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가이후 가즈오(nhk고베 방송부장) :
센세이셔널리즘이라는 단어가 NHK 보도에는 없습니다. 현 상황에서 NHK의 사명은 신속, 정확한 기본정보 전달입니다.
유 균 특파원 :
NHK는 경쟁보다는 정보의 양과 질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NHK는 현재 교육채널의 정규방송을 온종일 지진 안보 방송으로 바꿔 방송하고 있습니다. 사망과 실종자 신원확인과 이산가족 연락방송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NHK FM도 정규방송 대신 피해지역에 전기와 수도 복구상황, 생활필수품 공급 상황, 문을 연 시장과 슈퍼소개 등 생활정보를 하루 종일 방송하고 있습니다. NHK의 기간 네트워크 중 두 군데가 임시로 지진방송국으로 간판을 바꿔단 셈입니다. 일본 국민들은 큰 사건이 터지면 반드시 NHK를 컵니다. 일본 국민들은 그만큼 NHK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고베에서 KBS 뉴스, 유 균입니다.
강선규 특파원 :
내일은 날씨가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또 오는 27일쯤 또 한차례 큰 비가 예상되는 등 이재민들의 걱정과 불안은 날로 더해만 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위대한 지혜의 산물들이 자연의 위력 앞에서 그저 무기력할 수밖에 없음을 실감케 합니다.
여기는 일본 고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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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NHK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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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1-22 21:00:00
강선규 특파원 :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보도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는 언론의 두 얼굴입니다.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는 이번 대지진의 참사를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유 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유 균 특파원 :
충격적인 참상이라도 담담하게 전하는 것이 NHK보도의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라 들뜨고 부추기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가이후 가즈오(nhk고베 방송부장) :
센세이셔널리즘이라는 단어가 NHK 보도에는 없습니다. 현 상황에서 NHK의 사명은 신속, 정확한 기본정보 전달입니다.
유 균 특파원 :
NHK는 경쟁보다는 정보의 양과 질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NHK는 현재 교육채널의 정규방송을 온종일 지진 안보 방송으로 바꿔 방송하고 있습니다. 사망과 실종자 신원확인과 이산가족 연락방송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NHK FM도 정규방송 대신 피해지역에 전기와 수도 복구상황, 생활필수품 공급 상황, 문을 연 시장과 슈퍼소개 등 생활정보를 하루 종일 방송하고 있습니다. NHK의 기간 네트워크 중 두 군데가 임시로 지진방송국으로 간판을 바꿔단 셈입니다. 일본 국민들은 큰 사건이 터지면 반드시 NHK를 컵니다. 일본 국민들은 그만큼 NHK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고베에서 KBS 뉴스, 유 균입니다.
강선규 특파원 :
내일은 날씨가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또 오는 27일쯤 또 한차례 큰 비가 예상되는 등 이재민들의 걱정과 불안은 날로 더해만 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위대한 지혜의 산물들이 자연의 위력 앞에서 그저 무기력할 수밖에 없음을 실감케 합니다.
여기는 일본 고베입니다.
서울 스튜디오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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