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북한은 오늘, 남북 군사분계선인 판문점 북 측 지역을 김일성 사망이후 처
음으로 일본 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 균 특파원 :
북한 당국은 오늘, 평양을 방문 중인 서방기자단에게 이례적으로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판문각 뒤쪽을 보여주는 선심을 베풀었습니다. 영하 10도의 엄동에 단화차림의 북한병사가 부동자세로 서 있는 모습이 추워 보입니다. 남조선은 미국의 식민지라고 겨울 산에 대문짝만하게 내다 건 상투적인 대남비방도 여전합니다. 헐벗고 추위에 움츠린 겨울 산 밖에 텔레비전 카메라 앞에 내놓을 것이 없는 북한이지만, 오는 4월 북한 측은 만 명의 해외관광객을 평양에 불러들인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평양의 모습을 리포터한 일본의 텔레비젼 방송들은, 북한 당국이 특히 미국과의 관계강화를 위해서 배려하는 눈치가 역연하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 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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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서방기자에 '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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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1-30 21:00:00
이윤성 앵커 :
북한은 오늘, 남북 군사분계선인 판문점 북 측 지역을 김일성 사망이후 처
음으로 일본 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 균 특파원 :
북한 당국은 오늘, 평양을 방문 중인 서방기자단에게 이례적으로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판문각 뒤쪽을 보여주는 선심을 베풀었습니다. 영하 10도의 엄동에 단화차림의 북한병사가 부동자세로 서 있는 모습이 추워 보입니다. 남조선은 미국의 식민지라고 겨울 산에 대문짝만하게 내다 건 상투적인 대남비방도 여전합니다. 헐벗고 추위에 움츠린 겨울 산 밖에 텔레비전 카메라 앞에 내놓을 것이 없는 북한이지만, 오는 4월 북한 측은 만 명의 해외관광객을 평양에 불러들인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평양의 모습을 리포터한 일본의 텔레비젼 방송들은, 북한 당국이 특히 미국과의 관계강화를 위해서 배려하는 눈치가 역연하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 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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