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주일째 홍수

입력 1995.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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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안전하다던 고베시가 지진에 강타당할 줄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천혜의 땅이라는 유럽대륙도 최악의 홍수에 지금 당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긴급사태에 대비해서 비상각료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고수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고수웅 특파원 :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유럽의 홍수사태로 프랑스에서는 어제 하루만도 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6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독일도 최소한 3명, 벨기에도 2명이 물난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발라뒤르 총리가 오늘 긴급사태에 대비해 비상각료회의를 소집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의 세느 강도, 어제 정상치보다 수위가 4m가 높아져 강변도로가 폐쇄되는 바람에 파리 시내 곳곳의 교통이 혼잡해졌으며, 세느 강의 유람선을 비롯한 각종 선박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한편 독일에서도, 어제 라인 강 수위가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서부 될른의 구시가지가 건물 1층까지 물에 잠겼으며, 본의 미국 대사관 건물이 안전을 위해서 임시 폐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라인 강의 물이 불어나 지난 93년 성탄절 기간에 세워진 최고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진단하고, 최소한 이번 주 중반까지는 심각한 사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고수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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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1주일째 홍수
    • 입력 1995-01-30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안전하다던 고베시가 지진에 강타당할 줄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천혜의 땅이라는 유럽대륙도 최악의 홍수에 지금 당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긴급사태에 대비해서 비상각료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고수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고수웅 특파원 :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유럽의 홍수사태로 프랑스에서는 어제 하루만도 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6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독일도 최소한 3명, 벨기에도 2명이 물난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발라뒤르 총리가 오늘 긴급사태에 대비해 비상각료회의를 소집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의 세느 강도, 어제 정상치보다 수위가 4m가 높아져 강변도로가 폐쇄되는 바람에 파리 시내 곳곳의 교통이 혼잡해졌으며, 세느 강의 유람선을 비롯한 각종 선박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한편 독일에서도, 어제 라인 강 수위가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서부 될른의 구시가지가 건물 1층까지 물에 잠겼으며, 본의 미국 대사관 건물이 안전을 위해서 임시 폐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라인 강의 물이 불어나 지난 93년 성탄절 기간에 세워진 최고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진단하고, 최소한 이번 주 중반까지는 심각한 사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고수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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