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천재지변은 유럽 곳곳에서 감정싸움으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영국에 이어서, 오늘 이탈리아에서도 축구장이 폭력의 장으로 돌변했습니다.
전찬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찬웅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제노바팀과 AC밀란팀 사이의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두 팀의 응원관중들은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칼에 찔린 24살 스파놀라씨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수술도중 숨졌습니다. 스파놀라씨가 숨졌다는 소식이 경기전반 휴식시간에 전해 지자 관중들의 홍분은 극에 달했습니다. 두 팀의 주장이 관중들에게 달려가 홍분을 자제하라고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급기야는 경찰이 투입됐고 몽둥이를 휘두르며 그라운드 안으로 몰려 들어가려는 성난 관중과 경찰들 사이에 격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장갑차까지 동원했습니다. 결국 성난 군중들은 5시간 만에 해산됐지만 경기장 밖에 세워둔 차들은 엉망이 됐고, 경찰을 포함해 16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 판토나 선수가 평소 닦은 무술솜씨를 보여주려는 듯 2단 옆차기와 주먹으로 관중을 멋지게 때려 눕혔습니다.
KBS 뉴스, 전찬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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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에서도 축구장 관중들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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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1-30 21:00:00
이윤성 앵커 :
천재지변은 유럽 곳곳에서 감정싸움으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영국에 이어서, 오늘 이탈리아에서도 축구장이 폭력의 장으로 돌변했습니다.
전찬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찬웅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제노바팀과 AC밀란팀 사이의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두 팀의 응원관중들은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칼에 찔린 24살 스파놀라씨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수술도중 숨졌습니다. 스파놀라씨가 숨졌다는 소식이 경기전반 휴식시간에 전해 지자 관중들의 홍분은 극에 달했습니다. 두 팀의 주장이 관중들에게 달려가 홍분을 자제하라고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급기야는 경찰이 투입됐고 몽둥이를 휘두르며 그라운드 안으로 몰려 들어가려는 성난 관중과 경찰들 사이에 격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장갑차까지 동원했습니다. 결국 성난 군중들은 5시간 만에 해산됐지만 경기장 밖에 세워둔 차들은 엉망이 됐고, 경찰을 포함해 16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 판토나 선수가 평소 닦은 무술솜씨를 보여주려는 듯 2단 옆차기와 주먹으로 관중을 멋지게 때려 눕혔습니다.
KBS 뉴스, 전찬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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