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 음성사서함

입력 1995.0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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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직업상 필요했던 무선호출기 이른바 삐삐가 신세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박용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용관 기자 :

평범함을 싫어하는 요즘 젊은이들 뻐삐를 이용하는데도 음성사서함 가입은 필수입니다. 호출하는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자신만의 개성있는 문장을 음악과 함께 녹음해 놓습니다.


김수민(성균관대2년) :

안녕하세요. 수민이의 호출기예요. 째즈음악에 맞춰서 약간씩 몸을 흔들며 커피를 마셔본적 있으세요, 수민이는 가끔 그래요.


박용관 기자 :

뼈삐 음성사서함은 미팅의 수단으로도 사용됩니다. 이른바 삐삐팅입니다. 대개 남학생이 여학생의 음성사서함을 들어본 뒤 자신의 삐삐번호를 남기고 호출을 기다립니다. 연인들 사이에는 상대방의 삐삐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둘이 연인이라는 것을 공개하기도 합니다.


대학생 :

상대방에 멘트를 자신이 넣어줌으로써 삐삐를 치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그 사람의 애인이라는 거를 확인시켜주고.


박용관 기자 :

삐삐 암호도 일반화 됐습니다. 8212는 빨리 이쪽으로 오라는 뜻이고,1212는 홀짝홀짝 술한잔 하자는 표시입니다. 신세대 젊은이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삐삐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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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삐 음성사서함
    • 입력 1995-02-04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직업상 필요했던 무선호출기 이른바 삐삐가 신세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박용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용관 기자 :

평범함을 싫어하는 요즘 젊은이들 뻐삐를 이용하는데도 음성사서함 가입은 필수입니다. 호출하는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자신만의 개성있는 문장을 음악과 함께 녹음해 놓습니다.


김수민(성균관대2년) :

안녕하세요. 수민이의 호출기예요. 째즈음악에 맞춰서 약간씩 몸을 흔들며 커피를 마셔본적 있으세요, 수민이는 가끔 그래요.


박용관 기자 :

뼈삐 음성사서함은 미팅의 수단으로도 사용됩니다. 이른바 삐삐팅입니다. 대개 남학생이 여학생의 음성사서함을 들어본 뒤 자신의 삐삐번호를 남기고 호출을 기다립니다. 연인들 사이에는 상대방의 삐삐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둘이 연인이라는 것을 공개하기도 합니다.


대학생 :

상대방에 멘트를 자신이 넣어줌으로써 삐삐를 치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그 사람의 애인이라는 거를 확인시켜주고.


박용관 기자 :

삐삐 암호도 일반화 됐습니다. 8212는 빨리 이쪽으로 오라는 뜻이고,1212는 홀짝홀짝 술한잔 하자는 표시입니다. 신세대 젊은이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삐삐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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