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10부제 실시로 시속 10km 빨라졌다

입력 1995.0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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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승용차 10부제가 시행 이틀만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많게는 30분정도 단축된 지역이 있는가 하면 상습 정체지역에서 차량속도가 시속 10km이상 빨라졌다는 것이 서울 경찰청측의 진단입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준수 기자 :

평소 주말이면 밀려드는 차량들로 홍수를 이루던 강변로입니다. 그러나 10부제가 실시되면서 하루아침에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앞차와의 거리가 한결 여유있고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며 시원스럽게 내달립니다. 속도계는 이미 시속 60km를 넘어섰습니다. 10부제 위반차량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갑수(서울 신월동) :

3시 이전에는 제가 다니면서는 오늘 끝번호가 4번인 차량을 못봤어요?


하준수 기자 :

하루 종일 꽉막혀있던 상습 정체구간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만성적으로 미리는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부근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속도가 시속 40km 평소보다 20km나 빨라졌습니다. 10부체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큰 효과를 보고있는 것입니다. 오류동에서 영등포로 들어오는 경인로입니다. 평소 10km를 밑돌던 것이 이제는 30km이상의 속도를 보입니다. 공항로의 병목 구간인 인공폭포 근처도 20km이상 빨라졌습니다. 또 마포대교에서 아현동으로 이어지는 마포로도 시속30km이상의 속도로 시원스레 달립니다. 차량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만큼 출퇴근 시간도 줄었습니다.


정인주(서울 여의도동) :

그전에는 40-50분 걸리던 게 요즘은 한 30분에서 40분 사이로 준거 같애요.


하준수 기자 :

10부제 실시로 발이 묶이는 차량은 하루 14만대. 당장 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도 적지 않지만 10부제로 가장 많이 이득을 보는 쪽은 결국 시민들 자신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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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 10부제 실시로 시속 10km 빨라졌다
    • 입력 1995-02-04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승용차 10부제가 시행 이틀만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많게는 30분정도 단축된 지역이 있는가 하면 상습 정체지역에서 차량속도가 시속 10km이상 빨라졌다는 것이 서울 경찰청측의 진단입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준수 기자 :

평소 주말이면 밀려드는 차량들로 홍수를 이루던 강변로입니다. 그러나 10부제가 실시되면서 하루아침에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앞차와의 거리가 한결 여유있고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며 시원스럽게 내달립니다. 속도계는 이미 시속 60km를 넘어섰습니다. 10부제 위반차량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갑수(서울 신월동) :

3시 이전에는 제가 다니면서는 오늘 끝번호가 4번인 차량을 못봤어요?


하준수 기자 :

하루 종일 꽉막혀있던 상습 정체구간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만성적으로 미리는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부근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속도가 시속 40km 평소보다 20km나 빨라졌습니다. 10부체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큰 효과를 보고있는 것입니다. 오류동에서 영등포로 들어오는 경인로입니다. 평소 10km를 밑돌던 것이 이제는 30km이상의 속도를 보입니다. 공항로의 병목 구간인 인공폭포 근처도 20km이상 빨라졌습니다. 또 마포대교에서 아현동으로 이어지는 마포로도 시속30km이상의 속도로 시원스레 달립니다. 차량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만큼 출퇴근 시간도 줄었습니다.


정인주(서울 여의도동) :

그전에는 40-50분 걸리던 게 요즘은 한 30분에서 40분 사이로 준거 같애요.


하준수 기자 :

10부제 실시로 발이 묶이는 차량은 하루 14만대. 당장 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도 적지 않지만 10부제로 가장 많이 이득을 보는 쪽은 결국 시민들 자신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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