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학생들에게 인기 높다...취업률 높아

황현정 앵커 :

요즘 전문대학이 학생들에게 인기입니다. 취업율이 높고 이제는 학사 학위자 보다는 사회가 고등기술인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웬만한 4년제 대학보다 낫다는 말입니다. 전문대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후기대보다 먼저 시험을 치는 대학도 상당수가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후기대학 가운데 제일 먼저 한양대 법대와 용인대학이 원서접수를 마감한 오늘, 일찌감치 원시접수를 끝내고 면접고사를 치른 전문대학이 있습니다.

“학생은 우리 대학에 왜 지망을 했죠?”

“전요, 학교 다닐 때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기...”

이 전문대학의 경쟁률은 무려 23대1이나 됩니다. 이 대학뿐이 아닙니다. 지난달에 원서를 마감한 신구전문대 전자계산학과는 31대1 이었고 대유공전 사무자동학과는 24대1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월까? 우선 취업율이 높다는 점올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90년이후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율은 60%인데 반해, 전문대학은 무려 80%를 웃돌고 있습니다.

인문숙 (전문대 응시생) :

전문대 와서 전문기술 익혀서 사회에 부응을 하고, 저 또한 더 나은 사람,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 전문대에 왔습니다.

권순범 기자 :

사정이 이렇다보니 후기대보다 먼저 입시를 치르는 전문대학수도 63개 대학이나 됩니다. 지난해는 37개교였습니다. 전문대학 입시는, 전기대 입시보다도 전형방법이 다양해 수험생들은 각 대학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입시일정은 대학별로 지난달 초순부터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입시 날자가 다르면 전문대학끼리는 복수지원이 가능합니다. 다만 후기대와 같이 10일을 입시날짜로 잡은 31개 전문대학에 가려면 어느 한 대학은 지원을 포기해야 합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