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인가 예술인가

입력 1995.02.0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그렇다면 연예인들이, 이들이 마약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기와 돈과 순간쾌락을 쫓는 지나친 환상을 찾아서 이들은 마약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영환 기자 :

대중의 우상으로 군림하는 인기연예인. 그들에게 돈과 명예가 한꺼번에 보장되는 인기는 생명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인기관리를 위해서라면 대마흡연도 서슴치 않습니다. 가장 유혹에 빠지기 쉬운 부류는 바로 가수들입니다.


가수협회 관계자 :

대마초를 피우면 음악적 감성이 좋아진 것 같은 환청이 온대요.


박영환 기자 :

특히 격렬한 율동과 고성 등, 고된 작업이 따르는 록그룹에게는 마약복용의 유혹은 뿌리칠 수 없는 달콤한 유혹입니다.


녹음실 대표 :

주로 랩하는 애들의 합주실을 덮치면 많이 잡아들일 수 있어요.


박영환 기자 :

배우나 탤런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의상비 마련도 빠듯한 일부 신인 여성연예인도 마약의 유혹에 쉽게 노출돼 있습니다. 재벌 2세 등, 일부 타락한 부유층과의 마약복용 상대가 돼 환각파티를 벌이면 거액을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탤런트 협회 관계자 :

일부는 일 년에 몇 억도 받지만 의상비도 못 대는 사람도 많아요. 말이 방송의 꽃인 탤런트지 사실은 거지나 다름 없어요.


박영환 기자 :

처음 한두번은 단지 음악성을 좋게 하거나 피로를 풀기 위해 시작한 마약이지만, 한번 두번 손올 대다보면 끝내 중독의 길에 빠지고 맙니다.


가수 협회 관계자 :

한두번 하다 2-3번, 4번 하다보면 중독돼죠.


박영환 기자 :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며 잘못 시작한 대마흡연이 이제는 돈과 섹스로 커넥션을 이루고 있어 파문은 더욱 커져갑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환각인가 예술인가
    • 입력 1995-02-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그렇다면 연예인들이, 이들이 마약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기와 돈과 순간쾌락을 쫓는 지나친 환상을 찾아서 이들은 마약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영환 기자 :

대중의 우상으로 군림하는 인기연예인. 그들에게 돈과 명예가 한꺼번에 보장되는 인기는 생명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인기관리를 위해서라면 대마흡연도 서슴치 않습니다. 가장 유혹에 빠지기 쉬운 부류는 바로 가수들입니다.


가수협회 관계자 :

대마초를 피우면 음악적 감성이 좋아진 것 같은 환청이 온대요.


박영환 기자 :

특히 격렬한 율동과 고성 등, 고된 작업이 따르는 록그룹에게는 마약복용의 유혹은 뿌리칠 수 없는 달콤한 유혹입니다.


녹음실 대표 :

주로 랩하는 애들의 합주실을 덮치면 많이 잡아들일 수 있어요.


박영환 기자 :

배우나 탤런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의상비 마련도 빠듯한 일부 신인 여성연예인도 마약의 유혹에 쉽게 노출돼 있습니다. 재벌 2세 등, 일부 타락한 부유층과의 마약복용 상대가 돼 환각파티를 벌이면 거액을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탤런트 협회 관계자 :

일부는 일 년에 몇 억도 받지만 의상비도 못 대는 사람도 많아요. 말이 방송의 꽃인 탤런트지 사실은 거지나 다름 없어요.


박영환 기자 :

처음 한두번은 단지 음악성을 좋게 하거나 피로를 풀기 위해 시작한 마약이지만, 한번 두번 손올 대다보면 끝내 중독의 길에 빠지고 맙니다.


가수 협회 관계자 :

한두번 하다 2-3번, 4번 하다보면 중독돼죠.


박영환 기자 :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며 잘못 시작한 대마흡연이 이제는 돈과 섹스로 커넥션을 이루고 있어 파문은 더욱 커져갑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