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우주쇼

입력 1995.0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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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인류의 우주개발에 새로운 장이 열렸습니다. 미국의 디스커버리호와 러시아의 미르호가 성공적으로 랑데부를 하면서, 이제는 경쟁적으로 우주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협력하는, 말 그대로 평화의 우주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케이프 커네버럴에서 이광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특파원 :

인간의 달착륙이라는 위업을 남긴 아폴로 11호도 바로 이곳 케이프 커네버럴 발사대를 박차고 우주로 향했습니다. 바로 같은 발사대를 떠난 디스커버리호가 미르호와 랑데부에 성공하자, 케네디 우주센터는 인간의 달착륙 이래 계속된 경쟁적 우주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국제 협력의 우주시대를 여는 쾌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주 랑데부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 20분. 캄차크반도 남단 392km 지구 궤도상에서 두 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디스커버리호와 미르호는 13m의 간격을 유지한 채, 지구 궤도를 시속 2만8천km의 속도로 선회했습니다. 미르호에서 본 디스커버리호 승무원의 모습입니다.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얼굴을 식별할 정도로 접근해 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랑데부 직후 우주인들에게 축하전화를 걸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

우리 모두 기대가 정말 큽니다. 감격했습니다. 이번 랑데부로 미-러 우주정거장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입증됐습니다.


디스커버리호 선장 :

랑데부 하면서 세상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디스커버리호는, 우주정거장 설치와 관련된 여러 가지 실험과 작업을 실시한 뒤에 이번 주말 지구로 귀환합니다.

케이프 커네버럴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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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러시아 우주쇼
    • 입력 1995-02-07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인류의 우주개발에 새로운 장이 열렸습니다. 미국의 디스커버리호와 러시아의 미르호가 성공적으로 랑데부를 하면서, 이제는 경쟁적으로 우주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협력하는, 말 그대로 평화의 우주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케이프 커네버럴에서 이광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특파원 :

인간의 달착륙이라는 위업을 남긴 아폴로 11호도 바로 이곳 케이프 커네버럴 발사대를 박차고 우주로 향했습니다. 바로 같은 발사대를 떠난 디스커버리호가 미르호와 랑데부에 성공하자, 케네디 우주센터는 인간의 달착륙 이래 계속된 경쟁적 우주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국제 협력의 우주시대를 여는 쾌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주 랑데부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 20분. 캄차크반도 남단 392km 지구 궤도상에서 두 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디스커버리호와 미르호는 13m의 간격을 유지한 채, 지구 궤도를 시속 2만8천km의 속도로 선회했습니다. 미르호에서 본 디스커버리호 승무원의 모습입니다.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얼굴을 식별할 정도로 접근해 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랑데부 직후 우주인들에게 축하전화를 걸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

우리 모두 기대가 정말 큽니다. 감격했습니다. 이번 랑데부로 미-러 우주정거장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입증됐습니다.


디스커버리호 선장 :

랑데부 하면서 세상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디스커버리호는, 우주정거장 설치와 관련된 여러 가지 실험과 작업을 실시한 뒤에 이번 주말 지구로 귀환합니다.

케이프 커네버럴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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