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오늘 회의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9개 중점지원 과제가 확정됐습니다.
주요 내용을 임병걸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임병걸 기자 :
규제완화와 갖가지 지원책이 나왔었지만,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요인은 여전히 자금난입니다. 그래서 오늘 정부는, 금융과 재정수단을 총동원해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 주는 데, 무려 5조원이 넘는 돈을 투입합니다. 자금을 은행에서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상업어음 할인을 확대하는 데 1조6천억원, 자동화와 정보화를 통한 구조개선에 1조원.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자금으로 1조2천억원, 기업이 외상으로 물건을 수입할 수 있는 기간을 늘려줌으로써,6천4백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5조2백억원의 돈을 정부예산과 금융기관에서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담보가 없어 대출을 못받는 중소기업을 위해 신용보증 한도를 늘리고, 올해 경상남도와 광주직할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에 13개 지방신용보증조합을 설립합니다. 이렇게 되면,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신용보증 혜택은 7조8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물건을 사가는 외국 수입업체로 부터 미리 대금을 받을 수 있는 수출 선수금도 한도를 폐지하고, 중소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유사한 증자를 할 경우 전액 허용해서 증권시장에서 자급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금난 못지않게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점도 감안헤, 오는 97년까지 서울 목동에 중소기업 전용 백화점을 세우고 지방에도 중소기업 상설
전시판매장을 설립합니다. 또 공장부지를 얻는 데 따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 전남 대불공단- 전북 전주와 정읍공단 . 강원도 북평공단 등, 4곳을 지방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선정해, 여기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에는 세제와 자금지원 혜택도 줍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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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경쟁력 높이기 위해 금융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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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2-09 21:00:00
이윤성 앵커 :
오늘 회의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9개 중점지원 과제가 확정됐습니다.
주요 내용을 임병걸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임병걸 기자 :
규제완화와 갖가지 지원책이 나왔었지만,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요인은 여전히 자금난입니다. 그래서 오늘 정부는, 금융과 재정수단을 총동원해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 주는 데, 무려 5조원이 넘는 돈을 투입합니다. 자금을 은행에서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상업어음 할인을 확대하는 데 1조6천억원, 자동화와 정보화를 통한 구조개선에 1조원.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자금으로 1조2천억원, 기업이 외상으로 물건을 수입할 수 있는 기간을 늘려줌으로써,6천4백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5조2백억원의 돈을 정부예산과 금융기관에서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담보가 없어 대출을 못받는 중소기업을 위해 신용보증 한도를 늘리고, 올해 경상남도와 광주직할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에 13개 지방신용보증조합을 설립합니다. 이렇게 되면,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신용보증 혜택은 7조8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물건을 사가는 외국 수입업체로 부터 미리 대금을 받을 수 있는 수출 선수금도 한도를 폐지하고, 중소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유사한 증자를 할 경우 전액 허용해서 증권시장에서 자급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금난 못지않게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점도 감안헤, 오는 97년까지 서울 목동에 중소기업 전용 백화점을 세우고 지방에도 중소기업 상설
전시판매장을 설립합니다. 또 공장부지를 얻는 데 따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 전남 대불공단- 전북 전주와 정읍공단 . 강원도 북평공단 등, 4곳을 지방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선정해, 여기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에는 세제와 자금지원 혜택도 줍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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