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공장에서 유독가스 누출

입력 1995.02.1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종진 앵커 :

오늘 오후 인천시 학익동에 있는 한국농약 인천공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유독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용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석 기자 :

오후 4시. 첫 번째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한 주식회사 한국농약 인천공장에서 2시간40분 뒤에 또다시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유독성 가스가 드럼통에서 솟구치고 있습니다. 분출된 가스는 순식간에 인근 주택가를 뒤덮었습니다. 소화기로 포말을 뿌려대지만 가스는 좀처럼 멈추질 않습니다. 소방차도 유독성 가스에는 손을 쓰지 못합니다.

가스가 누출된 용해조에는 살충제 원액인 포리마트가 50개 드럼통에 들어있습니다. 포피마트는 이곳 용해조에서 섭씨 50도의 온수로 녹여지고 물과 혼합돼 살충제로 만들어집니다. 오늘 누출된 가스는 이 드럼통 안에 있는 살충제 원료인 포리마트가 용해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인근주민 :

농약냄새 맨날 나죠. 근데 오늘은 그 냄새가 아니더래니까요. 연기가 자욱해 갖고.


김용석 기자 :

오늘 사고로 인천시 학익동과 주안동 문학동 등 인근 5개동 주민들이 유독성 가스로 심한 두통에 시달리는 등 고통을 겪었고’ 사고 공장 옆에 사는 주민들은 아직까지도 대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약공장에서 유독가스 누출
    • 입력 1995-02-19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오늘 오후 인천시 학익동에 있는 한국농약 인천공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유독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용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석 기자 :

오후 4시. 첫 번째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한 주식회사 한국농약 인천공장에서 2시간40분 뒤에 또다시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유독성 가스가 드럼통에서 솟구치고 있습니다. 분출된 가스는 순식간에 인근 주택가를 뒤덮었습니다. 소화기로 포말을 뿌려대지만 가스는 좀처럼 멈추질 않습니다. 소방차도 유독성 가스에는 손을 쓰지 못합니다.

가스가 누출된 용해조에는 살충제 원액인 포리마트가 50개 드럼통에 들어있습니다. 포피마트는 이곳 용해조에서 섭씨 50도의 온수로 녹여지고 물과 혼합돼 살충제로 만들어집니다. 오늘 누출된 가스는 이 드럼통 안에 있는 살충제 원료인 포리마트가 용해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인근주민 :

농약냄새 맨날 나죠. 근데 오늘은 그 냄새가 아니더래니까요. 연기가 자욱해 갖고.


김용석 기자 :

오늘 사고로 인천시 학익동과 주안동 문학동 등 인근 5개동 주민들이 유독성 가스로 심한 두통에 시달리는 등 고통을 겪었고’ 사고 공장 옆에 사는 주민들은 아직까지도 대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