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주목

입력 1995.0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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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오는 6원에 실시될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가 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자천타천으로 서서히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각목 전당대회 이후에도 높은 인기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찬종 의원이 후보 구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입니다.


정지환 기자 :

지금까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민주당의 조세형 홍사덕 이철 의원과 박찬종 의원 등 모두 4명입니다. 이 가운데 시민연대 후보형식으로 독자적인 출마를 선언한 박찬종 의원에게 정치권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박의원이 지난해 각목 전당대회 파문대회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계속 인기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땅한 서울시장 후보감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여권에서의 영입설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는데 박의원은 지난주 일본에 지방선거 준비상황을 돌아보기 위해서 도쿄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자당의 중진의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민주당에서는 소속의원 3명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만큼 박의원 동향에 촉각을 세우며 탐색전을 펴고 있고, JP 신당 쪽에서는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이미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작 박의원은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 제의를 받은 적이 없고 자신은 독자적으로 출마할 것이라면서도 영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찬종의원 :

중앙 정치 논리에 좌우돼서는 아니 되고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시정을 펴는데 동의할 수 있어야 된다, 이런 것을 이해하고 합의한다면 나는 어떤 정파라도 대화하고.


정지환 기자 :

물론 이러한 일련의 영입설이 박찬종 의원측에 자가발전이라는 말도 있지만 박의원의 높은 인기도가 유지되는 한 앞으로의 서울시장 후보구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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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후보 주목
    • 입력 1995-02-19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오는 6원에 실시될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가 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자천타천으로 서서히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각목 전당대회 이후에도 높은 인기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찬종 의원이 후보 구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입니다.


정지환 기자 :

지금까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민주당의 조세형 홍사덕 이철 의원과 박찬종 의원 등 모두 4명입니다. 이 가운데 시민연대 후보형식으로 독자적인 출마를 선언한 박찬종 의원에게 정치권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박의원이 지난해 각목 전당대회 파문대회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계속 인기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땅한 서울시장 후보감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여권에서의 영입설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는데 박의원은 지난주 일본에 지방선거 준비상황을 돌아보기 위해서 도쿄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자당의 중진의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민주당에서는 소속의원 3명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만큼 박의원 동향에 촉각을 세우며 탐색전을 펴고 있고, JP 신당 쪽에서는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이미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작 박의원은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 제의를 받은 적이 없고 자신은 독자적으로 출마할 것이라면서도 영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찬종의원 :

중앙 정치 논리에 좌우돼서는 아니 되고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시정을 펴는데 동의할 수 있어야 된다, 이런 것을 이해하고 합의한다면 나는 어떤 정파라도 대화하고.


정지환 기자 :

물론 이러한 일련의 영입설이 박찬종 의원측에 자가발전이라는 말도 있지만 박의원의 높은 인기도가 유지되는 한 앞으로의 서울시장 후보구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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