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카드사기

입력 1995.0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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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른 사람의 카드 회원번호를 알아낸 뒤에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대량으로 위조한 일당이 또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번번이 당하는 쪽은, 카드 가입자들입니다.

박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태서 기자 :

신용카드가 무작정 믿을게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신용카드의 매출전표였지만 이것이 가짜 전표를 대량으로 위조하는데 이용됐습니다.

이들 일당의 위조수법은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우선 고객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유흥업소에서 받은 카드전표를 구입했습니다.


유흥업소 주인 :

장사 안 되는데 돈은 필요하고 (카드전표로 바꾸면) 돈이 바로 생겨


박태서 기자 :

사들인 전표의 고객번호대로 못 쓰는 카드를 이용해 번호를 하나하나 짜 맞춘 뒤 이렇게 만든 카드로 가짜 전표를 대량으로 위조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카드 매출전표입니다. 이 카드 매출전표에서 특히, 회원번호는 육안으로 보기에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벽하게 위조돼 있습니다. 이런 가짜전표가 유통되는 경로도 문제입니다.


피의자 :

제화업계에서 상품권과 카드전표 맞바꾸는 것은 관례


박태서 기자 :

가짜 ? 진짜 가릴 것 없이 상품권만 팔겠다는 일부 업자들의 비뚤어진 거래관행이 범행에 이용된 것입니다.


피해자 (구두가맹점 대리) :

20%에 카드전표 할인했는데 상품권 판매차원 이었다.


박태서 기자 :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신용카드 발급. 그러나 허술한 안전장치로 신용사회는 곳곳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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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 카드사기
    • 입력 1995-02-2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른 사람의 카드 회원번호를 알아낸 뒤에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대량으로 위조한 일당이 또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번번이 당하는 쪽은, 카드 가입자들입니다.

박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태서 기자 :

신용카드가 무작정 믿을게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신용카드의 매출전표였지만 이것이 가짜 전표를 대량으로 위조하는데 이용됐습니다.

이들 일당의 위조수법은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우선 고객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유흥업소에서 받은 카드전표를 구입했습니다.


유흥업소 주인 :

장사 안 되는데 돈은 필요하고 (카드전표로 바꾸면) 돈이 바로 생겨


박태서 기자 :

사들인 전표의 고객번호대로 못 쓰는 카드를 이용해 번호를 하나하나 짜 맞춘 뒤 이렇게 만든 카드로 가짜 전표를 대량으로 위조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카드 매출전표입니다. 이 카드 매출전표에서 특히, 회원번호는 육안으로 보기에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벽하게 위조돼 있습니다. 이런 가짜전표가 유통되는 경로도 문제입니다.


피의자 :

제화업계에서 상품권과 카드전표 맞바꾸는 것은 관례


박태서 기자 :

가짜 ? 진짜 가릴 것 없이 상품권만 팔겠다는 일부 업자들의 비뚤어진 거래관행이 범행에 이용된 것입니다.


피해자 (구두가맹점 대리) :

20%에 카드전표 할인했는데 상품권 판매차원 이었다.


박태서 기자 :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신용카드 발급. 그러나 허술한 안전장치로 신용사회는 곳곳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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