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흔히 가정에서,220V 전압을 100V로 바꿔주는 변압기에도 불량품이 많습니다. 불량품은 곧 화재로 연결됩니다. 가스에 닿으면 폭발물과도 같습니다. 이 가짜 변압기가. 조재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재익 기자 :
소형 전기난로 하나를 키는데 드는 800W의 전력을 홀렸더니 변압기가 순식간에 연기에 휩싸입니다. 변압기의 생명이라 할 코일이 탔습니다. 바로 불량변압기입니다. 이런 불량변압기를 대량으로 만들어 시중에 내다판 무허가 공장입니다. 코일이며 전선 등, 변압기에 들어갈 대부분의 부품은 품질검사도거치지 않았고, 승인번호는 모두 가짜입니다. 그러나 완성된 불량변압기는, 같은 용량의 정품과 쉽게 구별됩니다. 용량을 결정짓는 코일의 양이 얼핏 봐도 정품의 반밖에 안됩니다. 사정이 이러니 1KW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표시를 믿었다간 재난을 만나기 십상입니다. 더욱이 무면허 제조업체들이 만든 이런 소형변압기에는, 당연히 있어야 할 절연고무다리마저 없어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이 공장에서 만든 1억여원어치의 불량변압기가 그대로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전기재료 판매상 :
값이 문제 KS 품 상관 안 해먹고 살려니 어쩔 수 없어...
조재익 기자 :
화약고와 같은 불량변압기. 자칫 엄청난 재난을 부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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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압 바꿔주는 변압기에 불량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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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2-21 21:00:00
이윤성 앵커 :
흔히 가정에서,220V 전압을 100V로 바꿔주는 변압기에도 불량품이 많습니다. 불량품은 곧 화재로 연결됩니다. 가스에 닿으면 폭발물과도 같습니다. 이 가짜 변압기가. 조재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재익 기자 :
소형 전기난로 하나를 키는데 드는 800W의 전력을 홀렸더니 변압기가 순식간에 연기에 휩싸입니다. 변압기의 생명이라 할 코일이 탔습니다. 바로 불량변압기입니다. 이런 불량변압기를 대량으로 만들어 시중에 내다판 무허가 공장입니다. 코일이며 전선 등, 변압기에 들어갈 대부분의 부품은 품질검사도거치지 않았고, 승인번호는 모두 가짜입니다. 그러나 완성된 불량변압기는, 같은 용량의 정품과 쉽게 구별됩니다. 용량을 결정짓는 코일의 양이 얼핏 봐도 정품의 반밖에 안됩니다. 사정이 이러니 1KW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표시를 믿었다간 재난을 만나기 십상입니다. 더욱이 무면허 제조업체들이 만든 이런 소형변압기에는, 당연히 있어야 할 절연고무다리마저 없어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이 공장에서 만든 1억여원어치의 불량변압기가 그대로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전기재료 판매상 :
값이 문제 KS 품 상관 안 해먹고 살려니 어쩔 수 없어...
조재익 기자 :
화약고와 같은 불량변압기. 자칫 엄청난 재난을 부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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