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큼

입력 1995.0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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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제주에는 벌써 유채꽃이 만발하는 등, 봄기운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제주에 싹튼 봄을 이창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창희 기자 :

해녀들의 숨비소리 요란한 제주 바닷가는 요즘 봄 수확이 한창입니다. 소라. 전복, 톳나물, 파래 등, 봄 내음 가득한 해산물이 망사리를 가득 채울 때마다 해녀들의 마음도 봄으로 가득합니다. 이 풍경을 놓칠 새라 봄을 그리는 화가들도 바빠졌습니다.


김승부 (화가) :

바다는 봄이 되면 색깔이 투명해지고, 자체가 봄 냄새가 무성하죠.


이창희 기자 :

갈매기. 가마우찌. 청등오리도 겨울을 털고 나와 새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봄은 샛노란 유채꽃이 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꽃 속에 파묻히는 모두가 계절이 주는 생동감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지랑이 아물거리는 들녘은 벌써 봄을 구가하는 농부들의 일노래가 구성집니다. 바닷가에서 싹튼 봄은, 이제 한라산 중턱의 잔설을 녹여 파란 싹을 틔우며 양떼들의 봄나들이를 재촉합니다.

KBS 뉴스, 이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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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성큼
    • 입력 1995-02-22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제주에는 벌써 유채꽃이 만발하는 등, 봄기운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제주에 싹튼 봄을 이창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창희 기자 :

해녀들의 숨비소리 요란한 제주 바닷가는 요즘 봄 수확이 한창입니다. 소라. 전복, 톳나물, 파래 등, 봄 내음 가득한 해산물이 망사리를 가득 채울 때마다 해녀들의 마음도 봄으로 가득합니다. 이 풍경을 놓칠 새라 봄을 그리는 화가들도 바빠졌습니다.


김승부 (화가) :

바다는 봄이 되면 색깔이 투명해지고, 자체가 봄 냄새가 무성하죠.


이창희 기자 :

갈매기. 가마우찌. 청등오리도 겨울을 털고 나와 새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봄은 샛노란 유채꽃이 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꽃 속에 파묻히는 모두가 계절이 주는 생동감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지랑이 아물거리는 들녘은 벌써 봄을 구가하는 농부들의 일노래가 구성집니다. 바닷가에서 싹튼 봄은, 이제 한라산 중턱의 잔설을 녹여 파란 싹을 틔우며 양떼들의 봄나들이를 재촉합니다.

KBS 뉴스, 이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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