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간암 치료법 개발

입력 1995.03.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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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은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간암세포 속에 지금처럼 방사성 동위원소를 쪼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넣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었습니다. 종양크기가 3cm 이하인 작

은 암 종양에서는 약 95%라는 탁월한 치료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백선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선기 기자 :

새로운 간암치료방법은 방사성 동이원소를 주사기를 통해 암 종양에 직접 투입하는 것입니다. 초음파를 봐가며 단 한차례의 주입으로 치료가 끝납니다. 이때 쓰이는 방사성 동이원소는 홀뮴166으로 간을 제외한 다른 조직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 치료법은, 종양크기가 3cm이하의 초기 환자에게만 적용이 가능합니다. 연세의대 이종태 박사팀은, 1년 동안 환자21명에게 방법을 적용했고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환자 |2명 모두가 완치에 가까운 치료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습니다. 간에 생긴 암 종양이 차츰 줄어드는 모습을 MRI화면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이종태 박사 (연세의대 진단방사선과) :

이 방법은 한번에 치료가 되고 그 다음에 통증이 별로 없고, 그 다음에 방사성 동위원소이기 때문에 격막이 있든지 뭐가 있든지, 방사선은 나가게 되어있어서 치료효과가 에탄올 투입요법보다 좋다고 생각이 들지요.


백선기 기자 :

새 치료법은, 현재 10개월 정도 추적 관찰중이며 기존의 치료방법인 에탄올 주입법이 갖는 통증과 재발가능성의 문제점을 줄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연세의대와 원자력 병원에서 공동 연구해 다른 유사 암 치료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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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간암 치료법 개발
    • 입력 1995-03-14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음은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간암세포 속에 지금처럼 방사성 동위원소를 쪼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넣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었습니다. 종양크기가 3cm 이하인 작

은 암 종양에서는 약 95%라는 탁월한 치료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백선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선기 기자 :

새로운 간암치료방법은 방사성 동이원소를 주사기를 통해 암 종양에 직접 투입하는 것입니다. 초음파를 봐가며 단 한차례의 주입으로 치료가 끝납니다. 이때 쓰이는 방사성 동이원소는 홀뮴166으로 간을 제외한 다른 조직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 치료법은, 종양크기가 3cm이하의 초기 환자에게만 적용이 가능합니다. 연세의대 이종태 박사팀은, 1년 동안 환자21명에게 방법을 적용했고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환자 |2명 모두가 완치에 가까운 치료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습니다. 간에 생긴 암 종양이 차츰 줄어드는 모습을 MRI화면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이종태 박사 (연세의대 진단방사선과) :

이 방법은 한번에 치료가 되고 그 다음에 통증이 별로 없고, 그 다음에 방사성 동위원소이기 때문에 격막이 있든지 뭐가 있든지, 방사선은 나가게 되어있어서 치료효과가 에탄올 투입요법보다 좋다고 생각이 들지요.


백선기 기자 :

새 치료법은, 현재 10개월 정도 추적 관찰중이며 기존의 치료방법인 에탄올 주입법이 갖는 통증과 재발가능성의 문제점을 줄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연세의대와 원자력 병원에서 공동 연구해 다른 유사 암 치료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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