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그룹 박성섭 회장 곧 사법처리

입력 1995.03.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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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그룹 부도사태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박성섭 그룹회장의 사법처리 쪽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장 자신이 독자적으로 어음을 발행해서 엄청난 부도사태를 가져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용태영 기자 :

부도액수 천2백여. 박성섭 회장의 독단적인 경영이 빚어낸 결과라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박 회장은, 이종호 경영정책실장에게 사업을 마구 확장하게 하고 최병구 재무본부장에게 계열사 어음으로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계열사 사장들은 바지저고리에 불과했다는 얘깁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서 최병구씨가 어음을 남발하게 된 경위와 자금의 행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잠적중인 최씨를 찾고 있습니다. 최씨의 진술이 확보되는 대로 박회장을 시법처리 한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입니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박 회장이 ‘일간 오늘’에 출자한 15억 원의 출처도 검찰의 수사대상입니다. 검찰은, 박 회장이 회사 돈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적산이 부도난 뒤에도 정애리시씨가 해남 목장을 담보로 40억 원을 빌린 사실을 확인하고, 그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정애리시씨가 광주와 서울에 다른 사람 이름으로 땅을 사뒀다는 제보의 따라서 정씨의 부동산을 찾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덕산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무등 건설에 악성채무가 많았다

는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서 애 무등 건설 사장 김원용씨 등, 3명을 추가로 출국 금지시켰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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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산그룹 박성섭 회장 곧 사법처리
    • 입력 1995-03-20 21:00:00
    뉴스 9

덕산그룹 부도사태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박성섭 그룹회장의 사법처리 쪽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장 자신이 독자적으로 어음을 발행해서 엄청난 부도사태를 가져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용태영 기자 :

부도액수 천2백여. 박성섭 회장의 독단적인 경영이 빚어낸 결과라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박 회장은, 이종호 경영정책실장에게 사업을 마구 확장하게 하고 최병구 재무본부장에게 계열사 어음으로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계열사 사장들은 바지저고리에 불과했다는 얘깁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서 최병구씨가 어음을 남발하게 된 경위와 자금의 행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잠적중인 최씨를 찾고 있습니다. 최씨의 진술이 확보되는 대로 박회장을 시법처리 한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입니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박 회장이 ‘일간 오늘’에 출자한 15억 원의 출처도 검찰의 수사대상입니다. 검찰은, 박 회장이 회사 돈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적산이 부도난 뒤에도 정애리시씨가 해남 목장을 담보로 40억 원을 빌린 사실을 확인하고, 그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정애리시씨가 광주와 서울에 다른 사람 이름으로 땅을 사뒀다는 제보의 따라서 정씨의 부동산을 찾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덕산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무등 건설에 악성채무가 많았다

는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서 애 무등 건설 사장 김원용씨 등, 3명을 추가로 출국 금지시켰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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