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건설 자금난으로 제3자에게 인수 추진

입력 1995.03.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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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끈질기게 부도설이 나돌았던 유원건설이 자력갱생이 어려워지면서 새 주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제3의 인수자를 지금 찾고 있습니다. 유원건설하면 한때 도급순위가 33위까지 올랐던 잘 나가던 기업이었습니다.

홍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기섭 기자 :

종업원 9백명에 매출은 4천억원, 지난 65년 창업해 도급순위 33위까지 오른 유원건설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유원건설의 새로운 운명은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쥐고 있습니다. 제일은행은 현재로서는 유원건설을 제3자에게 인수시키는 길이 최선이라는 판단입니다.


박석태 (제일은행 이사) :

제3자에 인수시키기로 합의했다.


홍기섭 기자 :

유원건설이 자금난을 겪기 시작한 것은 2세경영이 시작된 지난 93년 초. 신형 굴착기 도입에 천4백어원의 많은 지출을 했던 유원건설이 건축경기 불황까지 겹쳐 헤어나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여기에다 지난해 말부터 나돌던 부도설은 그 운명을 재촉했습니다. 단자사들은 대출은커녕 자금회수에 바빴고 이 바람에 주거래은행의 빚만 커졌습니다. 유원건설이 지난달 말까지 전체 금융권에 지고 있는 빚은 모두 5천4백어원. 이 가운데 제일은행 것이 73%나 됩니다.

KBS 뉴스, 홍기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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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원건설 자금난으로 제3자에게 인수 추진
    • 입력 1995-03-22 21:00:00
    뉴스 9

그동안 끈질기게 부도설이 나돌았던 유원건설이 자력갱생이 어려워지면서 새 주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제3의 인수자를 지금 찾고 있습니다. 유원건설하면 한때 도급순위가 33위까지 올랐던 잘 나가던 기업이었습니다.

홍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기섭 기자 :

종업원 9백명에 매출은 4천억원, 지난 65년 창업해 도급순위 33위까지 오른 유원건설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유원건설의 새로운 운명은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쥐고 있습니다. 제일은행은 현재로서는 유원건설을 제3자에게 인수시키는 길이 최선이라는 판단입니다.


박석태 (제일은행 이사) :

제3자에 인수시키기로 합의했다.


홍기섭 기자 :

유원건설이 자금난을 겪기 시작한 것은 2세경영이 시작된 지난 93년 초. 신형 굴착기 도입에 천4백어원의 많은 지출을 했던 유원건설이 건축경기 불황까지 겹쳐 헤어나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여기에다 지난해 말부터 나돌던 부도설은 그 운명을 재촉했습니다. 단자사들은 대출은커녕 자금회수에 바빴고 이 바람에 주거래은행의 빚만 커졌습니다. 유원건설이 지난달 말까지 전체 금융권에 지고 있는 빚은 모두 5천4백어원. 이 가운데 제일은행 것이 73%나 됩니다.

KBS 뉴스, 홍기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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