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거리를 오가다가 한번쯤 사보게 되는 것이 바로 복권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자동판매기까지 등장하는 등 발행기관간에 과열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성모 기자 :
행운만 따라준다면 5백원짜리 동전 한 개가 천만원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복권. 한때는 줄까지 서야 살 수 있었습니다.
“허황된 꿈이겠죠, 뭐”
“요행을 바라기 때문 아닐까요?”
복권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요즘은 그 수요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복권 판매원 :
요즘 장사 잘 안돼요. 우리가 하루에 이거 6백장 팔았는데 3백장도 못 팔아요.
김성모 기자 :
이렇게 시들해진 복권열기는 엉뚱하게 발행기관 사이에 마구잡이 경쟁을 불렀습니다. 이제 복권은 어딜 가든 쉽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가지가지 복권이 행운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청소년에게 복권을 파는 것은 금지돼있지만 최근에는 자동판매기까지 등장해 청소년들의 호주머니 돈까지 털어내고 있습니다.
중학교 1년생 :
많이 뽑는 애들도 있구요, 적게 뽑는 애들도 있어요.
김성모 기자 :
이런 복권이 7가지나 되지만 오는 5월엔 새로운 복권 두 종류가 또 나옵니다.
김성식(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
복권 발행이 과도하면은 일반 국민들의 사행심리 부추겨서 건전한 소비문화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성모 기자 :
공공사업에 쓸 지금을 마련한다는 복권, 그러나 거창하게 내건 취지는 청소년의 사행심을 조장하는 상혼에 퇴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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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권, 남발.과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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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3-25 21:00:00
이윤성 앵커 :
거리를 오가다가 한번쯤 사보게 되는 것이 바로 복권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자동판매기까지 등장하는 등 발행기관간에 과열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성모 기자 :
행운만 따라준다면 5백원짜리 동전 한 개가 천만원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복권. 한때는 줄까지 서야 살 수 있었습니다.
“허황된 꿈이겠죠, 뭐”
“요행을 바라기 때문 아닐까요?”
복권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요즘은 그 수요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복권 판매원 :
요즘 장사 잘 안돼요. 우리가 하루에 이거 6백장 팔았는데 3백장도 못 팔아요.
김성모 기자 :
이렇게 시들해진 복권열기는 엉뚱하게 발행기관 사이에 마구잡이 경쟁을 불렀습니다. 이제 복권은 어딜 가든 쉽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가지가지 복권이 행운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청소년에게 복권을 파는 것은 금지돼있지만 최근에는 자동판매기까지 등장해 청소년들의 호주머니 돈까지 털어내고 있습니다.
중학교 1년생 :
많이 뽑는 애들도 있구요, 적게 뽑는 애들도 있어요.
김성모 기자 :
이런 복권이 7가지나 되지만 오는 5월엔 새로운 복권 두 종류가 또 나옵니다.
김성식(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
복권 발행이 과도하면은 일반 국민들의 사행심리 부추겨서 건전한 소비문화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성모 기자 :
공공사업에 쓸 지금을 마련한다는 복권, 그러나 거창하게 내건 취지는 청소년의 사행심을 조장하는 상혼에 퇴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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