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겪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늘린다

입력 1995.03.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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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특히 오늘 확대경제장관에서는 호황 속에서도 자금난을 여전히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 됐습니다.

임병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병걸 기자 :

경기호황에도 불구하고 섬유와 신발 등, 경공업 분야의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덕산부도 파문이후 지방 건설업체의 돈가뭄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이런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서 우선은행이 기업에 어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상업어음 할인의 경우 신용보증기금의 보중한도를 지금의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또 상호신용금고에서 한 중소기업에 빌려주는 돈의 한도도 지금의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하도급법의 적용대상도 다음 달부터는 소프트웨어와 기술서비스로 까지 확대해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를 막아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의 경기호황을 오래 끌고 가기 위해서 경제정책도 더욱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석 달 앞으로 다가온 4대 지자제 선거와 난항을 겪고 있는 인금협상이 물가인상과 인플레의 요인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재정경제원의 분석 결과, 4대 선거에 동원되는 인력은 7만3천여명, 일시적으로 풀려나갈 돈도 4천억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노총과 경총의 임금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자칫 큰 폭으로 오를 우려가 있는 임금도 가능한 한 5.6에서 8.6%안에서 타결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병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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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난 겪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늘린다
    • 입력 1995-03-2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특히 오늘 확대경제장관에서는 호황 속에서도 자금난을 여전히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 됐습니다.

임병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병걸 기자 :

경기호황에도 불구하고 섬유와 신발 등, 경공업 분야의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덕산부도 파문이후 지방 건설업체의 돈가뭄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이런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서 우선은행이 기업에 어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상업어음 할인의 경우 신용보증기금의 보중한도를 지금의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또 상호신용금고에서 한 중소기업에 빌려주는 돈의 한도도 지금의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하도급법의 적용대상도 다음 달부터는 소프트웨어와 기술서비스로 까지 확대해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를 막아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의 경기호황을 오래 끌고 가기 위해서 경제정책도 더욱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석 달 앞으로 다가온 4대 지자제 선거와 난항을 겪고 있는 인금협상이 물가인상과 인플레의 요인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재정경제원의 분석 결과, 4대 선거에 동원되는 인력은 7만3천여명, 일시적으로 풀려나갈 돈도 4천억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노총과 경총의 임금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자칫 큰 폭으로 오를 우려가 있는 임금도 가능한 한 5.6에서 8.6%안에서 타결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병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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