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경선후보자 접수 시작

입력 1995.03.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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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은 지방선거를 앞둔 정가소식입니다. 시.도지사 후보감을 모집한다는 신문광고까지 냈던 민자당은 오늘부터 경선후보자를 접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민당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김복동 의원을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했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민자당의 시.도지사 후보 접수 첫날인 오늘 구천서 전국구 의원이 충북도지사 후보경선에 나서겠다며 맨 먼저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마감일인 오는 31일까지는, 상당수의 전현직 시.도지사와 의원들의 후보신청이 예상됩니다. 염홍철 대전시장에 이어 조해녕 대구시장이 오늘 출마선언과 함께 사표를 제출했고 강원 이상용.제주 신구범.경남 김혁규 지사도 출마쪽으로 굳어졌습니다.

민자당은 특히 서울시장후보는, 정치적 비중과 상징성을 고려해 막판에 정한다는 전략아래, 이회창 전총리를 포함한 외부인사 영입방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후보접수를 마감한 뒤에도 외부인사 영입은 계속 추진하고 다음달 12일 두세명의 예비후보를 정해 5월초 경선에 부칠 계획입니다.

신민당은 오늘 전당대회를 열고, 김복동 의원을 새 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했습니다. 김복동 위원은, 양순직 최고위원과 2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개표직전 양순직 위원이 당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대표경선을 포기한다며 후보를 사퇴함으로써 새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김복동 (선민당 대표 최고위원) :

제가 야권통합을 이뤄 내고야 말겠습니다. 여러분...


신성범 기자 :

오늘 전당대회에서 신민당의 야권통합추진기구가 발족함에 따라 민주당도 곧바로 당대당 차원의 통합협상에 나설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당대당 통합이 어려울 경우 신민당 자민련과의 연합 공천문제를 적극 검토하면서 다음 달 초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성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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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당, 경선후보자 접수 시작
    • 입력 1995-03-2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음은 지방선거를 앞둔 정가소식입니다. 시.도지사 후보감을 모집한다는 신문광고까지 냈던 민자당은 오늘부터 경선후보자를 접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민당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김복동 의원을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했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민자당의 시.도지사 후보 접수 첫날인 오늘 구천서 전국구 의원이 충북도지사 후보경선에 나서겠다며 맨 먼저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마감일인 오는 31일까지는, 상당수의 전현직 시.도지사와 의원들의 후보신청이 예상됩니다. 염홍철 대전시장에 이어 조해녕 대구시장이 오늘 출마선언과 함께 사표를 제출했고 강원 이상용.제주 신구범.경남 김혁규 지사도 출마쪽으로 굳어졌습니다.

민자당은 특히 서울시장후보는, 정치적 비중과 상징성을 고려해 막판에 정한다는 전략아래, 이회창 전총리를 포함한 외부인사 영입방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후보접수를 마감한 뒤에도 외부인사 영입은 계속 추진하고 다음달 12일 두세명의 예비후보를 정해 5월초 경선에 부칠 계획입니다.

신민당은 오늘 전당대회를 열고, 김복동 의원을 새 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했습니다. 김복동 위원은, 양순직 최고위원과 2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개표직전 양순직 위원이 당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대표경선을 포기한다며 후보를 사퇴함으로써 새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김복동 (선민당 대표 최고위원) :

제가 야권통합을 이뤄 내고야 말겠습니다. 여러분...


신성범 기자 :

오늘 전당대회에서 신민당의 야권통합추진기구가 발족함에 따라 민주당도 곧바로 당대당 차원의 통합협상에 나설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당대당 통합이 어려울 경우 신민당 자민련과의 연합 공천문제를 적극 검토하면서 다음 달 초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성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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