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오수룡씨 같은 이른바 북송 재일동포들은 거의 모두가 속은 생활에 견딜 수 없어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김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석 기자 :
지난 하년부터 84년까지 25년 동안 북한으로 간 재일동포는 모두 10만여명. 그러나 일본땅에서의 민족적 멸시를 이기지 못해 찾아간 북한땅은 결코 그들이 선전한 것 같은 낙원이 아니었습니다.
오수롱씨 :
아주 천대와 멸시 고통을 많이 겪어왔습니다. 반쪽발이 또는 쪽발이다 하고 그런 말을 많이 듣고...
김형석 기자 :
오빠의 권유로 북한에 간 오씨의 부인 김초미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초미씨 :
땅에 발이 떨어져도 흙이 묻지 않는다 그렇게 까지 선전받고 갔었는데, 가서 생활하는 과정에 자꾸 일본 생각납니다.
김형석 기자 :
멸시와 차별대우는 아들세대에 까지 이어집니다.
오명선씨 :
저같은 경우에는 배도 탈 수 없으며, 군수품 공장에도 갈 수 없으며, 설사 조금 간부를 한다고 해도 일반 행정의 부직간부로는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큰 간부는 될 수 없습니다.
오수룡씨 :
일본에 도로 갈 심정은 백%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 가고 싶다하는 표현이 보이게 되면, 그때는 그 가정은 다합니다. 마지막입니다.
김형석 기자 :
KBS 뉴스, 김형석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송 재일동포들 반 '쪽발이' 설움
-
- 입력 1995-03-31 21:00:00
이윤성 앵커 :
오수룡씨 같은 이른바 북송 재일동포들은 거의 모두가 속은 생활에 견딜 수 없어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김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석 기자 :
지난 하년부터 84년까지 25년 동안 북한으로 간 재일동포는 모두 10만여명. 그러나 일본땅에서의 민족적 멸시를 이기지 못해 찾아간 북한땅은 결코 그들이 선전한 것 같은 낙원이 아니었습니다.
오수롱씨 :
아주 천대와 멸시 고통을 많이 겪어왔습니다. 반쪽발이 또는 쪽발이다 하고 그런 말을 많이 듣고...
김형석 기자 :
오빠의 권유로 북한에 간 오씨의 부인 김초미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초미씨 :
땅에 발이 떨어져도 흙이 묻지 않는다 그렇게 까지 선전받고 갔었는데, 가서 생활하는 과정에 자꾸 일본 생각납니다.
김형석 기자 :
멸시와 차별대우는 아들세대에 까지 이어집니다.
오명선씨 :
저같은 경우에는 배도 탈 수 없으며, 군수품 공장에도 갈 수 없으며, 설사 조금 간부를 한다고 해도 일반 행정의 부직간부로는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큰 간부는 될 수 없습니다.
오수룡씨 :
일본에 도로 갈 심정은 백%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 가고 싶다하는 표현이 보이게 되면, 그때는 그 가정은 다합니다. 마지막입니다.
김형석 기자 :
KBS 뉴스, 김형석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