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교통사고로 15명 사망

이규원 앵커 :

휴일 나들이 차량이 많았던 오늘 전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15명이 숨졌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유성식 기자 :

4월 첫 일요일은 교통사고로 얼룩진 하루였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앞 국도에서 엘란트라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맞은편에서 오던 프라이드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프라이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전북 남원시 향교동 29살 김상기 씨와 부인 최숙향씨가 숨지고 아들 한울 군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또 오늘 낮 12시 반쯤 경북 안동시 성락교에서 육군사병 25살 윤원호씨가 몰던 승용차가 다리 아래로 떨어져 윤 씨가 숨지고 함께 탄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울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앞길에서 오토바이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서울 보문동 25살 윤주범씨 등 오토바이에 함께 탄 20대 남녀 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또 오늘 오조 6시10분에는 전남 순천시 석촌동 삼선교에서 순천시 가곡동 54살 김천호씨 부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좌회전하던 승용차와 부딪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밖에 오후 3시에 대전시 방동 국도에서 승용차끼리 충돌해 3명이 숨졌고 오후 6시 반쯤 전북 김제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