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이기는 나무

입력 1995.04.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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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시 나무얘기로 이어집니다. 자동차 배기가스도 문제고 더구나 산성비가 최근 크게 걱정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창 밖으로 늘어선 가로수를 볼 때마다 측은한 생각마저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늘도 좋고 공해도 아주 강한 슈퍼 가로수가 지금 개발되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창경 기자 :

공단에서 뿜어내는 각종 공해로 나무들이 말라죽는 모습들입니다. 공해에 강한 슈퍼 나무를 찾아라. 이 나무들은 공해가 심한 공단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수종들입니다. 임목육종연구소가, 전국의 공단에서 골라낸 나무는 오동나무와 은행나무. 벚나무와 때죽나무 등, 모두 6가지. 이들은 유전자 분석을 거쳐 공해를 견디는 정도를 시험받은 뒤 바로 조직배양에 들어갑니다. 조직배양 과정에서 열처리와 살균관 등을 거치는 동안 공해에 강한 형질의 슈퍼나무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노의래 (일목육종연구소) :

공기 중에 있는 공해물질 혹은 토양 중에 있는 오염물질 이런 것까지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나무가 가장 능률적입니다.


성창경 기자 :

연구팀이 이 나무들을 시험한 결과 1ha에 심은 오동나무 40그루가 연간40kg이 넘는 공기 중의 아황산가스를 정화했고 은행나무는 35kg 그리고 벚나무도 20kg의 아황산가스 정화능력을 보였습니다. 이 연구소에서 이렇게 해서 생산되는 슈퍼나무 묘목은 연간 5만여 그루. 아직은 시험단계 수준이지만 곧 양산체제로 들어가 공해에 강한 슈퍼나무의 묘목을 전국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도시지역에 벚나무와 강단풍 등 공해에 강한 나무들이 들어서게 되면" 공기정화는 물론 도심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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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해이기는 나무
    • 입력 1995-04-0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시 나무얘기로 이어집니다. 자동차 배기가스도 문제고 더구나 산성비가 최근 크게 걱정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창 밖으로 늘어선 가로수를 볼 때마다 측은한 생각마저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늘도 좋고 공해도 아주 강한 슈퍼 가로수가 지금 개발되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창경 기자 :

공단에서 뿜어내는 각종 공해로 나무들이 말라죽는 모습들입니다. 공해에 강한 슈퍼 나무를 찾아라. 이 나무들은 공해가 심한 공단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수종들입니다. 임목육종연구소가, 전국의 공단에서 골라낸 나무는 오동나무와 은행나무. 벚나무와 때죽나무 등, 모두 6가지. 이들은 유전자 분석을 거쳐 공해를 견디는 정도를 시험받은 뒤 바로 조직배양에 들어갑니다. 조직배양 과정에서 열처리와 살균관 등을 거치는 동안 공해에 강한 형질의 슈퍼나무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노의래 (일목육종연구소) :

공기 중에 있는 공해물질 혹은 토양 중에 있는 오염물질 이런 것까지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나무가 가장 능률적입니다.


성창경 기자 :

연구팀이 이 나무들을 시험한 결과 1ha에 심은 오동나무 40그루가 연간40kg이 넘는 공기 중의 아황산가스를 정화했고 은행나무는 35kg 그리고 벚나무도 20kg의 아황산가스 정화능력을 보였습니다. 이 연구소에서 이렇게 해서 생산되는 슈퍼나무 묘목은 연간 5만여 그루. 아직은 시험단계 수준이지만 곧 양산체제로 들어가 공해에 강한 슈퍼나무의 묘목을 전국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도시지역에 벚나무와 강단풍 등 공해에 강한 나무들이 들어서게 되면" 공기정화는 물론 도심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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