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나웅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북한이 한국 표준형 경수로인 울진 원자로의 참관을 원할 경우에는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태선 기자 :
나웅배 부총리는 오늘 오전 울진 3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에 참석해 북한 측이 울진에 오기만 한다면 한국형 경수로를 제공하겠다는 우리 측 입장이 타당하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부총리는 북한 측이 이번에 울진에 설치된 한국 표준형 경수로를 참관하기를 원한다면 이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 부총리는 또 울진 3호기가 그대로 북한 땅에 옮겨져 남북 화해와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민족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불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부총리의 오늘 제안은 그동안 한국형 경수로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이의수용을 극력 거부해왔던 북한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공세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기술력과 안정성 경제성 면에서 국제적인 공인을 받은 국산 원자로를 만들어놨으니 와서 한번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형은 존재하지 않으며 설사 있다 하더라도 안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한국형 경수로의 거부의사를 일관되게 주장해온 북한 측이 울진 3호기를 참관하기 위해 남한에 내려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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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경수로 북한 참관 허용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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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4-08 21:00:00
이윤성 앵커 :
나웅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북한이 한국 표준형 경수로인 울진 원자로의 참관을 원할 경우에는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태선 기자 :
나웅배 부총리는 오늘 오전 울진 3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에 참석해 북한 측이 울진에 오기만 한다면 한국형 경수로를 제공하겠다는 우리 측 입장이 타당하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부총리는 북한 측이 이번에 울진에 설치된 한국 표준형 경수로를 참관하기를 원한다면 이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 부총리는 또 울진 3호기가 그대로 북한 땅에 옮겨져 남북 화해와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민족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불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부총리의 오늘 제안은 그동안 한국형 경수로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이의수용을 극력 거부해왔던 북한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공세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기술력과 안정성 경제성 면에서 국제적인 공인을 받은 국산 원자로를 만들어놨으니 와서 한번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형은 존재하지 않으며 설사 있다 하더라도 안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한국형 경수로의 거부의사를 일관되게 주장해온 북한 측이 울진 3호기를 참관하기 위해 남한에 내려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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