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석차 폐지

입력 1995.04.1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초등학교에서 필기시험이 아예 없어집니다. 그러니까 우등상도 없어집니다. 중학교에서는 앞으로 등수를 매기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인성교육이 크게 강화됩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2,3년 전부터 달라진 초등학교의 통지표입니다. 석차란 이 사라진 대신 학생의 인성과 생활태도 등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이제 어린학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던 필기시험마저 사라집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에서도 교과 성적의 석차를 내지 말도록 했습니다. 그 대신 평소의 생활과 특별활동 인성교육 등을 서술적으로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학생에 대한 시상제도도 달라집니다. 학업성적의 총점석차에 따라 시상하던 우등상 제도를 개선해 과목별 우수자로 세분화하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시상제도는 고등학교에서도 시행됩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전인교육을 저해하는 불법 과외를 막기 위해 강력한 단속 지침도 마련했습니다. 불법 과외를 받다가 적발된 학생은 무기정학이나 퇴학 학부모와 교습자에 대해서도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학생들의 수준에 따른 능력별 반 편성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또, 시험을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해 과외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과학고와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 목적고의 전형방법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의 난이도를 낮추고 학교 설립목적에 맞게 입시문제를 출제하는 것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학교 석차 폐지
    • 입력 1995-04-1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초등학교에서 필기시험이 아예 없어집니다. 그러니까 우등상도 없어집니다. 중학교에서는 앞으로 등수를 매기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인성교육이 크게 강화됩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2,3년 전부터 달라진 초등학교의 통지표입니다. 석차란 이 사라진 대신 학생의 인성과 생활태도 등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이제 어린학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던 필기시험마저 사라집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에서도 교과 성적의 석차를 내지 말도록 했습니다. 그 대신 평소의 생활과 특별활동 인성교육 등을 서술적으로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학생에 대한 시상제도도 달라집니다. 학업성적의 총점석차에 따라 시상하던 우등상 제도를 개선해 과목별 우수자로 세분화하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시상제도는 고등학교에서도 시행됩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전인교육을 저해하는 불법 과외를 막기 위해 강력한 단속 지침도 마련했습니다. 불법 과외를 받다가 적발된 학생은 무기정학이나 퇴학 학부모와 교습자에 대해서도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학생들의 수준에 따른 능력별 반 편성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또, 시험을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해 과외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과학고와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 목적고의 전형방법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의 난이도를 낮추고 학교 설립목적에 맞게 입시문제를 출제하는 것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