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에 때늦은 폭설

입력 1995.04.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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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오늘 대관령에는 5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그럼 여러분을 여기서 잠시대관령 정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김진업 기자입니다.


김진업 기자 :

해발 823m의 대관령 정상이 4월의 봄볕아래 눈부신 횐 빛으로 덮여 있습니다. 채 잎이 돋지 않은 나무들이 눈밭에 서있어 겨울의 한기를 느끼게 합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어있습니다. 이제 막 핀 산수유 꽃에도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대관령을 지나던 운전자가 때 아닌 눈에 가던 길을 멈추고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남기느라 바쁩니다.

계곡에 남은 잔설이 오늘 눈과 합쳐져 아직도 발목을 덮을 정도로 많습니다.

요즘 대관령 정상의 아침기온은 여전이 영하 1,2도에 머물고 있지만, 낮이 되면서 찾아온 봄을 거역할 수는 없습니다. 나뭇가지에 내렸던 눈이 스스로 녹아 작은 개울을 금세 만듭니다. 오늘 아침 대관령에 내린 57cm의 눈은 때늦은 봄눈치고 적지 않은 적설량입니다.

KBS 뉴스, 김진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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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관령에 때늦은 폭설
    • 입력 1995-04-1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오늘 대관령에는 5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그럼 여러분을 여기서 잠시대관령 정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김진업 기자입니다.


김진업 기자 :

해발 823m의 대관령 정상이 4월의 봄볕아래 눈부신 횐 빛으로 덮여 있습니다. 채 잎이 돋지 않은 나무들이 눈밭에 서있어 겨울의 한기를 느끼게 합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어있습니다. 이제 막 핀 산수유 꽃에도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대관령을 지나던 운전자가 때 아닌 눈에 가던 길을 멈추고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남기느라 바쁩니다.

계곡에 남은 잔설이 오늘 눈과 합쳐져 아직도 발목을 덮을 정도로 많습니다.

요즘 대관령 정상의 아침기온은 여전이 영하 1,2도에 머물고 있지만, 낮이 되면서 찾아온 봄을 거역할 수는 없습니다. 나뭇가지에 내렸던 눈이 스스로 녹아 작은 개울을 금세 만듭니다. 오늘 아침 대관령에 내린 57cm의 눈은 때늦은 봄눈치고 적지 않은 적설량입니다.

KBS 뉴스, 김진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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