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연중 최저치 기록

이윤성 앵커 :

유원건설의 부도여파와 로케트 전기의 주가조작에 대한 검찰의 수사 소식이 발표 되면서 오늘 주가지수가 올 들어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춘범 기자 :

종합주가지수 876.89. 오늘 주식 값이 지난해 4월 8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모두 578개 종목의 주식 값이 내렸고 이 가운데 84개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렸습니다. 건설업종의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투매현상까지 일었습니다.

하태열 (대신증권 경제분석실장) :

유원건설 부도라든가 지난주에 있은 로케트 전기의 수사기관들의 발표가 한 악제로 작용돼 가지고 급락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신춘범 기자 :

그동안 주식시장을 떠받혔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핵심 우량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고객예탁금도 지난 1월 10일 3조원에서 2조 천억 원으로 줄어드는 등, 주식시장의 여건도 나빠져 빠른 시일 안에 주식 값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두원 (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 :

경험적으로 지수 종합주가지수 850포인트와 900포인트 사이에서 바닥을 탈출한 국면이 많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거기서부터 탈출이 예상이 되는데 하지만 급반등하기보다는 시간을 끌면서 서서히 탈출할 것으로 생각이 겁니다.

신춘범 기자 :

KBS 뉴스, 신춘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