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입맛에 맞춘 김치 개발

입력 1995.04.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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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우리의 김치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해마다 세계 각지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세계화된 김치도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창경 기자 :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국제 식품전시회. 우리 김치에 많은 외국인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이 김치공장도 요즘 내수용 김치보다는 수출용 김치를 더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과 괌, 사이판 등에서 지난해 보다 두 배나 많은 270만 달러어치의 주문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수출전략도 다양합니다. 우리 고유의 맛을 내면서도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농협은,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김치개발에 나섰습니다.


서승구 (청산농협전무) :

일본인들이 입에 맞도록 하는 것은 조금 달고 덜 짜고 하는 쪽으로 만들고 있고, 그 외에 괌이라든지 사이판 쪽으로 나가는 것은 일본식과 우리나라식의 절충형태의 김치를 만들어서…


성창경 기자 :

이 연구실은 일본과 유럽 등, 나라별로 각기 다른 입맛에 맞추기 위해 양념의 성분을 분석하고 김치의 익히기 정도를 달리하는 등, 다양한 김치개발에 한창입니다.


안영휘 (농협 김치연구실장) :

볶은 김치랄지 막 김치랄지 어린이김치 또 김치버거까지도 지금 신제품 출시할 예정입니다.


성창경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출한 김치는 1년 전보다 30%가 늘어난 4천420만 달러.

올해는 5천만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우리 전통식품인 김치는 이제 우리만의 김치가 아닌 세계적인 식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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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인 입맛에 맞춘 김치 개발
    • 입력 1995-04-25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우리의 김치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해마다 세계 각지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세계화된 김치도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창경 기자 :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국제 식품전시회. 우리 김치에 많은 외국인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이 김치공장도 요즘 내수용 김치보다는 수출용 김치를 더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과 괌, 사이판 등에서 지난해 보다 두 배나 많은 270만 달러어치의 주문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수출전략도 다양합니다. 우리 고유의 맛을 내면서도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농협은,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김치개발에 나섰습니다.


서승구 (청산농협전무) :

일본인들이 입에 맞도록 하는 것은 조금 달고 덜 짜고 하는 쪽으로 만들고 있고, 그 외에 괌이라든지 사이판 쪽으로 나가는 것은 일본식과 우리나라식의 절충형태의 김치를 만들어서…


성창경 기자 :

이 연구실은 일본과 유럽 등, 나라별로 각기 다른 입맛에 맞추기 위해 양념의 성분을 분석하고 김치의 익히기 정도를 달리하는 등, 다양한 김치개발에 한창입니다.


안영휘 (농협 김치연구실장) :

볶은 김치랄지 막 김치랄지 어린이김치 또 김치버거까지도 지금 신제품 출시할 예정입니다.


성창경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출한 김치는 1년 전보다 30%가 늘어난 4천420만 달러.

올해는 5천만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우리 전통식품인 김치는 이제 우리만의 김치가 아닌 세계적인 식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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