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위험 허위 선동

입력 1995.04.25 (21:00) 수정 2023.07.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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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오늘은 북한에서는 인민군 창건 6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해마다 해오던 군사 퍼레이드는 없었으나 어제 열린 보고대회에서는 한반도의 전쟁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항상 전투 동원태세를 갖추자고 선동하고 있었습니다.

이강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강균 기자 :

어제 평양2.8 문화회관에서 열린 인민군 창건 중앙보고대회에서 최 광인민군 총참모장은 북한 전역에 생중계된 보고를 통해 김정일에 대한 군부의 절대 충성을 강도 높게 촉구하면서 모든 군인들은 최고 사령관을 결사 옹해하는 총포탄이 되자고 선동했습니다.


최 광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 :

우리 당의 위업, 사회주의 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키기 위하여서는 경애하는 경호사령관 동지를 결사 옹해하는 총포탄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강균 기자 :

최 광은 또, 한반도의 전쟁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군과 인민이 한 덩어리가 돼 만반의 전투 동원태세를 갖춰 침략자를 격멸하자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혁명무장력을 튼튼히 하고 싸움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북한이 그러나 어제 행사에서 해마다 창군의 날이면 행해오던 군사 퍼레이드조차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낸 것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평양축전을 위해 현재 평양에 묵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북한의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이강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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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위험 허위 선동
    • 입력 1995-04-25 21:00:00
    • 수정2023-07-05 17:46:15
    뉴스 9

이윤성 앵커 :

오늘은 북한에서는 인민군 창건 6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해마다 해오던 군사 퍼레이드는 없었으나 어제 열린 보고대회에서는 한반도의 전쟁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항상 전투 동원태세를 갖추자고 선동하고 있었습니다.

이강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강균 기자 :

어제 평양2.8 문화회관에서 열린 인민군 창건 중앙보고대회에서 최 광인민군 총참모장은 북한 전역에 생중계된 보고를 통해 김정일에 대한 군부의 절대 충성을 강도 높게 촉구하면서 모든 군인들은 최고 사령관을 결사 옹해하는 총포탄이 되자고 선동했습니다.


최 광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 :

우리 당의 위업, 사회주의 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키기 위하여서는 경애하는 경호사령관 동지를 결사 옹해하는 총포탄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강균 기자 :

최 광은 또, 한반도의 전쟁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군과 인민이 한 덩어리가 돼 만반의 전투 동원태세를 갖춰 침략자를 격멸하자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혁명무장력을 튼튼히 하고 싸움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북한이 그러나 어제 행사에서 해마다 창군의 날이면 행해오던 군사 퍼레이드조차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낸 것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평양축전을 위해 현재 평양에 묵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북한의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이강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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