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앵커 :
앞서도 지적된 것처럼 이번 사고는 표준개발측이 굴착작업 중 파손한 가스관에서 새어나은 LP 가스에 지하철공사장의 용접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가스폭발의 시말을 김주영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 :
건축시방서에도 없는 굴착작업을 하던 표준개발 인부들이 지하 1.7미터의 도시가스관에 구멍이 뚫린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이미 균열이 나 있었던 1.4미터 거리의 빗물 관을 타고 지하철공사장으로 쏜살같이 밀려들었습니다. LP가스가 잔뜩 팽창하고 누적돼 있을 때에도 용접작업이 계속 됐습니다. 이 순간 LP가스에 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고막이 찢어지는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올랐습니다.
이승구 (검. 경 합동수사 본부장) :
용접부분이 상당히 지금 이 발화원인이 되지 않았냐 하는 생각을 두고, 용접작업이 어디서 이루어졌는가. 그거를 지금 직접 알아보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 :
가스폭발이 휩쓸고 간 지하철공사장은 여태 폐허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고당시 용접 공사를 하고 있던 우진 종합건설 구 모 씨. 경찰은 우진 건설 관계자들을 상대로 실종자 명단에도 없는 구씨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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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허가 굴착공사로 가스관에 구멍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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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4-30 21:00:00
김종진 앵커 :
앞서도 지적된 것처럼 이번 사고는 표준개발측이 굴착작업 중 파손한 가스관에서 새어나은 LP 가스에 지하철공사장의 용접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가스폭발의 시말을 김주영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 :
건축시방서에도 없는 굴착작업을 하던 표준개발 인부들이 지하 1.7미터의 도시가스관에 구멍이 뚫린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이미 균열이 나 있었던 1.4미터 거리의 빗물 관을 타고 지하철공사장으로 쏜살같이 밀려들었습니다. LP가스가 잔뜩 팽창하고 누적돼 있을 때에도 용접작업이 계속 됐습니다. 이 순간 LP가스에 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고막이 찢어지는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올랐습니다.
이승구 (검. 경 합동수사 본부장) :
용접부분이 상당히 지금 이 발화원인이 되지 않았냐 하는 생각을 두고, 용접작업이 어디서 이루어졌는가. 그거를 지금 직접 알아보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 :
가스폭발이 휩쓸고 간 지하철공사장은 여태 폐허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고당시 용접 공사를 하고 있던 우진 종합건설 구 모 씨. 경찰은 우진 건설 관계자들을 상대로 실종자 명단에도 없는 구씨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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