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한 준고위급회담

입력 1995.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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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내일부터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프르에서는 경수로 공급문제를 다룰 미.북한 준고위급 회담이 시작됩니다. 그러나북한은,경수로문제보다는미.북한사이의 전반적인 관계개선 쪽에 더 역점을 두게 될 것으로 미국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준고위급 회담을 북한 특유의 회담을 위한 회담으로 보는 회의적인 지적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청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청수 특파원 :

오늘 미 헤리티지 재단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의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내일부터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리는 미.북한 준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은 경수로를 제공받는 데는 별 관심이 없고 미국과의 종합적인 관계개선에 더 역점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멘닝 박사 (미진보정책연구원) :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전략목표를 두고 있다고 봅니다.


이청수 특파원 :

따라서 북한은 미.북한 연락사무소 개설을 비롯한 관계개선과 경제.무역규제 완화 등을 들고 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임스 릴리 미주중대사는 최근 중국의 핵실험은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 필요가 없고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제임스 릴리 (전주중대사) :

중국은 북한에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하라는 뜻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청수 특파원 :

그러나 미국의 또 다른 북한전문가들은, 경수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북한이 핵동결은 계속하면서 미국과의 관계개선만 요구할 경우에 한.미 공조체제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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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북한 준고위급회담
    • 입력 1995-05-18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내일부터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프르에서는 경수로 공급문제를 다룰 미.북한 준고위급 회담이 시작됩니다. 그러나북한은,경수로문제보다는미.북한사이의 전반적인 관계개선 쪽에 더 역점을 두게 될 것으로 미국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준고위급 회담을 북한 특유의 회담을 위한 회담으로 보는 회의적인 지적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청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청수 특파원 :

오늘 미 헤리티지 재단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의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내일부터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리는 미.북한 준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은 경수로를 제공받는 데는 별 관심이 없고 미국과의 종합적인 관계개선에 더 역점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멘닝 박사 (미진보정책연구원) :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전략목표를 두고 있다고 봅니다.


이청수 특파원 :

따라서 북한은 미.북한 연락사무소 개설을 비롯한 관계개선과 경제.무역규제 완화 등을 들고 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임스 릴리 미주중대사는 최근 중국의 핵실험은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 필요가 없고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제임스 릴리 (전주중대사) :

중국은 북한에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하라는 뜻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청수 특파원 :

그러나 미국의 또 다른 북한전문가들은, 경수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북한이 핵동결은 계속하면서 미국과의 관계개선만 요구할 경우에 한.미 공조체제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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