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노동조합 단체행동 유보

입력 1995.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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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한국통신 노조는 앞으로 열흘 동안 모든 단체행동을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강경합니다.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재용 기자 :

한국통신 노조는 오늘 오후 전남대회에서 전국 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열흘 동안 냉각기간을 가질 것을 요구하며 이 기간 동안 준법투쟁 등, 모든 단체행동을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덕상 (한국통신 노조위원장) :

정부 당국과 공사 측이 이성을 회복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서이다.


박재용 기자 :

아울러 한국통신 노조는 이 기간 동안 노조간부에 대한 징계절차와 사법처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통신 노조는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극단적인 대립을 피하기 위해 냉각기간을 갖기로 한다며 정부와 사측은 오는 25일까지 이에 대한 수용여부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대회에서 한국통신 노조는 쟁위발생 결정과 신고에 관한 모든 사항을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공부문 노동조합 대표자회의 가입사항도 위원장에게 위임했습니다.

한편 회사측은, 이러한 노조의 냉각기간 제의와는 상관없이 당초 예정대로 22일부터 노조간부 64명에 대해 중징계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신동호 (한국통신 부사장) :

과거의 사규위반에 대한 처벌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재용 기자 :

한국통신은 오늘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력동원체제와 복구대책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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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 노동조합 단체행동 유보
    • 입력 1995-05-1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한국통신 노조는 앞으로 열흘 동안 모든 단체행동을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강경합니다.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재용 기자 :

한국통신 노조는 오늘 오후 전남대회에서 전국 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열흘 동안 냉각기간을 가질 것을 요구하며 이 기간 동안 준법투쟁 등, 모든 단체행동을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덕상 (한국통신 노조위원장) :

정부 당국과 공사 측이 이성을 회복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서이다.


박재용 기자 :

아울러 한국통신 노조는 이 기간 동안 노조간부에 대한 징계절차와 사법처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통신 노조는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극단적인 대립을 피하기 위해 냉각기간을 갖기로 한다며 정부와 사측은 오는 25일까지 이에 대한 수용여부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대회에서 한국통신 노조는 쟁위발생 결정과 신고에 관한 모든 사항을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공부문 노동조합 대표자회의 가입사항도 위원장에게 위임했습니다.

한편 회사측은, 이러한 노조의 냉각기간 제의와는 상관없이 당초 예정대로 22일부터 노조간부 64명에 대해 중징계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신동호 (한국통신 부사장) :

과거의 사규위반에 대한 처벌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재용 기자 :

한국통신은 오늘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력동원체제와 복구대책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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